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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 화

Author: 구름속
기술총괄 정혁완을 비롯한 이 자리에 있던 몇몇도 서로 시선을 주고받았다.

이제야 모두가 경민준이 오늘 이 자리에 온 이유가 결국 연미혜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니, 경민준 대표는 이미 여자친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두 사람 사이도 꽤 좋아 보이던데. 연미혜 씨에 대한 건 순전히 실력에 대한 인정이겠지? 설마 다른 감정은 아니겠지?’

연미혜와 경민준은 꽤 오랜 시간 기술 관련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경민준이 궁금해하던 부분에 대한 논의가 끝나자, 두 사람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멈췄다.

하지만 정시원, 강철우, 그리고 눈치 빠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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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3)
goodnovel comment avatar
문혜경
작가님 다음 횟차들 많이 올려주셨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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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라
굿바이 전ᆢ 이혼이나하고 어딜가든 쳐가라고 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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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현
어떻게 이어갈지..궁굼 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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