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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화

last update Veröffentlichungsdatum: 04.07.2026 08:02:59
73화 각성(1)

서울 중심부에 위치한 S대 병원 VIP 병동.

복도는 적막했다. 이따금 간호사들의 다급한 발걸음 소리만이 차가운 대리석 바닥을 울릴 뿐이었다.

수술실 앞 대기 의자에 앉아 있는 지안의 모습은 처참했다.

머리는 헝클어져 있었고, 찢어진 블라우스와 스커트 곳곳에는 검붉게 굳어버린 핏자국이 선명했다. 창고 바닥에 쓸려 까진 무릎과 팔꿈치에는 대충 거즈만 덧대어져 있었다.

김 팀장이 종이컵에 따뜻한 물을 담아 다가왔다.

"부사장님. 제발 물이라도 좀 드십시오. 그러다 부사장님까지 쓰러지십니다."

"수술은…… 아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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