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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작가: 빠우
"네 실력이 아직 약해. 잘 키워. 다음번에 만날 때 우리같이 더 오래 놀자.”

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둔술을 사용해 떠났다.

그가 떠나자마자 그가 있던 곳은 폭파되어 큰 구덩이로 변했다.

홍이가 내뿜은 한기는 온 방 안을 얼음으로 뒤덮었다.

몇 분 후 여진수는 그 성을 떠났다.

이 여자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굳이 그녀와 매달릴 필요가 없어서였다.

홍이는 원래부터 여진수의 바둑돌로서, 미제국을 잠식하는 데 사용되었다.

만약 그녀를 죽인다면, 손해가 크다.

홍이의 구체적인 실력을 알고 나니 여진수도 자신이 생겼다.

현재 그녀의 실력은 여진수의 분신도 이길 수 없다.

그의 본체가 계속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 분신의 실력도 따라서 계속 상승해, 시종 홍이보다 강한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

그는 두 분신을 만드는 데 5일이 걸렸다.

돌아가는 길에 그는 슈가에게 전화해서 지금 어디냐고 물었다.

주소를 알고 여진수는 서둘러 갔다.

그녀는 옆 도시에서 큰 구역을 세냈다.

경제력이 강하지 않고, 인구도 적으며, 초능력자의 수도 많지 않아 옹졸한 발육에 적합하다.

여진수는 그녀가 세낸 곳을 살펴보았는데 면적이나 위치나 다 괜찮았다.

간단하게 개조하면 전투 보루로 만들 수 있다.

그 백여 명의 초능력자들의 신분도 슈가는 이미 20억을 들여 다 처리했다.

여진수는 슈가를 은밀한 곳으로 데리고 가 불의 화신을 꺼냈다.

이 광경을 본 슈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여진수는 이 분신의 효과와 실력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

평소에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숨어 있다가, 무슨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히면 나타날 것이다.

교대를 마치고 여진수는 양수봉의 별장으로 돌아갔다.

별장에 돌아오자마자 여진수는 별장의 뒤뜰에 법력의 파동이 있음을 알아차렸다.

뒤뜰로 가보자 양정화가 법술을 수련하고 있었다.

그녀가 수련하고 있는 법술은, 각성할 때 자연스럽게 익힌 천부적 기질에 속한다.

이때 그녀는 한 나무를 향해 목속성 법술을 부리고 있었다.

그러자 그 나무가 빠르게 자라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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