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상은 하성의 표정이 점점 굳어지는 걸 보고, 서둘러 상학의 말을 막았다.“지금은 지난 일 들춰낼 때가 아니에요. 대표님 이제 막 깨어나셨는데, 서 선생님, 말 좀 아끼시죠.”“게다가 이번에도 대표님이 총에 맞은 건, 하제나 씨를 지키려다가 그런 거잖아요.”상학은 코웃음을 흘렸다.“정말 하제나 씨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 여자를 위해 포석을 깔고 있는 건지는 아무도 몰라. 내가 들었는데, 그 여자가 곧 귀국해서 활동 재개한다더라?”태상이 고개를 저었다.“어쨌든 그 여자는 대표님의 생명의 은인이었죠. 서 선생님도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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