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9시 40분.한서윤은 현관 앞에서 운동화를 신으며 차도현을 불렀다.“도현 씨, 수건 챙겼어?”“네, 아내. 여벌 옷도 준비했습니다.”“좋아. 오늘은 물에 빠지면 안 돼.”도현이 웃었다.“안전교육을 잘 받으면 괜찮을 겁니다.”“당신 수영 잘하잖아.”“그래도 물에 빠지지 않는 편이 좋겠습니다.”서윤은 가방을 어깨에 멨다.“오늘은 경쟁 아니니까 서로 잘 도와주자.”“물론입니다.”“대신 나한테 노 젓는 거 다 시키면 안 돼.”“그럴 일은 없습니다, 아내.”오전 10시 30분.두 사람은 실내 카약 체험장에 도착했다.커다란 실내 수조에는 노란색과 파란색 카약이 떠 있었다.서윤은 유리창 너머로 수조를 바라봤다.“와, 생각보다 넓다.”도현은 안내문을 확인했다.“2인용 카약은 저쪽에 있군요.”직원이 두 사람을 맞이했다.“처음이시면 먼저 구명조끼를 착용하시고 패들 사용법부터 배우겠습니다.”서윤은 노란색 구명조끼를 입었다.도현이 옆에서 끈을 확인했다.“아내, 불편하지 않으십니까?”“응. 괜찮아.”교육은 육상에서 진행됐다.직원은 패들을 잡는 간격과 물을 밀어내는 방법, 방향 전환 요령을 설명했다.“2인용은 두 분이 같은 박자로 저으시는 게 중요합니다. 앞사람이 박자를 잡고 뒷사람이 맞춰 주세요.”서윤은 도현을 돌아봤다.“내가 앞에 앉을게.”“좋습니다.”“내가 하나, 둘 하면 같이 젓는 거야.”“알겠습니다, 아내.”오전 11시.두 사람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카약에 탑승했다.서윤은 앞좌석에, 도현은 뒷좌석에 앉았다.“도현 씨, 준비됐어?”“네.”“하나, 둘. 하나, 둘.”두 사람이 패들을 움직였다.카약은 천천히 앞으로 나아갔다.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뱃머리가 왼쪽으로 기울었다.서윤은 패들을 멈췄다.“어? 우리 왜 이쪽으로 가?”도현이 뒤에서 말했다.“제가 오른쪽을 조금 강하게 저은 것 같습니다.”“그럼 힘을 좀 빼.”“알겠습니다.”다시 출발했다.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방향이 틀어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1-01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