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1시 24분.“주인님, 오늘은 정말 안 봐주실 거예요?”은서율은 침실 문에 기대어 차태혁을 바라봤다.태혁은 셔츠 소매를 걷어 올리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은서율.”“네, 주인님.”“그 질문 오늘만 3번째야.”“확인하는 거죠.”“뭘?”서율이 장난스럽게 웃었다.“주인님이 다시 무섭게 할수있는지요 .”태혁은 소매 단추를 잠갔다.“그게 그렇게 궁금해?”“네.”“그럼 웃지 마.”서율의 미소가 멈췄다.태혁은 천천히 그녀 앞으로 걸어왔다.“오늘 플레이는 네가 먼저 요청했어. 맞지?”“네.”“내가 주도하고, 네가 그 지시를 따르는 방식으로.”“네, 주인님.”“중단 신호는?”“노란색은 확인, 빨간색은 중단이요.”“좋아.”태혁은 한 걸음 물러났다.“그럼 지금부터 시작한다.”서율은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바로 세웠다.“네.”“대답할 때는?”“네, 주인님.”“잘 기억하고 있네.”태혁은 침실 한쪽 수납장으로 향했다.서율의 시선이 그를 따라갔다.그 안에는 두 사람이 함께 고른 플레이 소품들이 정리되어 있었다.태혁은 검은색 안대와 케인,목줄, 애널 플러그, 삽입형 진동기를 꺼냈다.그리고 손바닥 위에 검은색 안대를 올려놓았다.“오늘은 이걸 사용할 거야.”서율은 안대를 바라봤다.“네.”“확실해?”“네, 주인님.”태혁이 낮고 단호하게 말했다.“그럼 꿇어.”서율은 잠시 그의 얼굴을 올려다봤다.태혁은 표정을 바꾸지 않았다.“대답.”서율은 천천히 무릎을 꿇었다.“네, 주인님.”“고개 들어.”그녀가 고개를 들었다.태혁은 서율의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아까까지 그렇게 도발하더니. 이제 좀 조용하네.”“……긴장돼서요.”“그럼 긴장된다고 말해. 괜히 센 척하지 말고.”서율은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긴장돼요, 주인님.”“좋아. 그렇게 솔직하게 대답해.”태혁은 그녀 앞에 놓인 의자를 끌어와 앉았다.“내가 하나 물어보지.”“네.”“넌 왜 자꾸 날 시험하지?”서율은 잠시 눈을 깜빡였다.“그건……
ปรับปรุงล่าสุด : 2026-10-16 อ่านเพิ่มเติ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