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노르
결이 아닌 목소리로, 그녀가 한 번도 탐험하지 않았던 그녀 내면 어딘가에서 나오는 목소리로, 아이의 목소리로, 두려워하는 목소리로, 아파하는 목소리로, 희망하는 목소리로, 믿는 목소리로, 사랑하는 목소리로, "미안해, 엘리아노르, 정말 미안해, 그러면 안 됐어, 하면 안 됐어, 놔두면 안 됐어, 버리면 안 됐어, 잊으면 안 됐어, 내가 한 모든 것, 하지 않은 모든 것, 했어야 했던 모든 것, 할 줄 몰랐던 모든 것, 할 수 없었던 모든 것, 하고 싶었던 모든 것, 그래도 한 모
든 것,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가졌던 사랑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주고 싶었던 삶에도 불구하고, 너에게 바치고 싶었던 행복에도 불구하고, 내가 잃은 모든 것, 내가 준 모든 것, 내가 희생한 모든 것, 내가 판 모든 것, 내가 배신한 모든 것, 내가 버린 모든 것, 내가 놔둔 모든 것, 내가 잊은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 미안해, 내 딸아, 정말 미안해"라고 말하는 목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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