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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그리고 달콤하고 가녀린 목소리로 정도원을 암시했다. “그럴 필요 없어. 내 마음을 아직도 모르는 거야? 그동안 나한테 마음이 단 한 번도 움직인 적이 없냐고? 지금 수정도 여기에 없고, 나도 아무에게 말하지 않을 거야. 이건 우리 둘 만의 비밀이라고...” 하은지는 말하면서 까치발을 하며 정도원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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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나는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내던 시간부터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까지 담긴 기록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그저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고, 서로 상처 입히고 입혔던 흔적들이 화면 위에서 하나씩 사라져 갔다. ‘기분이 참 묘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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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이 사랑할 때

조폭이 사랑할 때

그래도 선물 받은 건데, 집으로 가져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이었다. 성진은 그런 민서의 행동에 기분이 좋아졌다. 하얀 튤립의 꽃말이 용서와 화해라고 얘기해주었던 꽃집 주인의 말이 생각나서였다. 하얀 튤립에 붉은 튤립을 섞어 포장하면서 사과해야 할 사람이 애인이냐고 물었었다. 붉은 튤립의 꽃말은 강렬한 사랑과 고백이라면서 그의 선택을 칭찬했었다. 용서와 화해를 가게에서 손님들에게 자랑하고, 강렬한 사랑과 고백 은 품에 안고 집으로 가겠다는 것 아닌가 말이다. 물론 민서가 그 꽃말들을 알고서 그리 한 것은 아니겠지만, 뭐 어떤가. 성진의 기분이 좋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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