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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에 찾아온 복수와 사랑

죽은 후에 찾아온 복수와 사랑

행운이라면, 심도준과 고나연이 공모해 나를 바다에 밀어 넣었을 때 목숨을 건진 것이다. 불운이라면, 나를 구해준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되어 내 삶의 약점이자 족쇄를 갖게 된 것이다. 병원에서 기억을 되찾은 순간, 나는 식은땀을 흘렸다. 내가 수아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닫자마자 말없이 떠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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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결혼의 끝, 다시 시작된 사랑

집에서는 그런 평화를 얻었었는데 지금의 이곳은 그저 빈 무덤처럼 느껴졌다. 그때 내가 20달러를 테이블에 놓을 때 그의 휴대폰 화면이 빛났다. 새로운 문자였지만 여전히 지수가 보낸 것이었다. [레드 코드. 도와줘!] ‘정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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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그녀의 복수

화끈한 그녀의 복수

구치소에서 갇혀 있는 며칠 동안, 자신이 사람을 잘못 건드렸다는 걸, 자신이 정체가 들통났다는 걸 알게 된 듯하다. “심은하, 내가 정말 잘못했어. 우리 고등학교 동창이잖아. 그러니까 한 번만 용서해 줘. 어차피 너도 크게 안 다쳤잖아.”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겠어?” 심은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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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다행히도 부상을 입고 돌아온 부마로 인해 혼란스러운 작약궁에서는 귀한 손님 호위를 톡톡히 해주는 도라와 제인에게 오히려 감사를 표했다. 여느 봄날과 같이 포근하고 향긋하다가도 매콤한 바람이 불어와 곱게 빗은 머리를 헝클이고 가는 그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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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나 지금 구조 중이야, 됐지? 내가 말을 하기도 전에 정도원은 전화를 끊었다. 그 호랑이가 천천히 다가오자, 조윤철은 아직도 피를 흘리고 있는 다리를 잡고 나에게 말했다. “수정아, 빨리 도망가. 구조대가 지금 맞은편의 산에 있다고 하지 않았어? 얼른 그곳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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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 나 임호가 눈살을 찌푸리기라도 하면 임씨 성을 버린다!" 노인의 이름은 임호였다. 바닥에 누워 있는 그의 숨결은 약했지만 눈빛은 비할 데 없이 확고했다. 그런데 의외로 도범이 작은 알약을 꺼내 그에게 던졌다. "이건 상처를 치료하는 약입니다. 드시고난 후 상처가 곧 아물 겁니다. 이젠 상대방에게 진 신세를 다 갚은 셈이죠? 비록 어르신께서 저들을 도와 나쁜 일을 했지만 정이 많고 의리가 있는 사� �이라어르신을 죽이지는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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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당신을 3년만 빌릴게요

----------------------------------------- # 차도윤의 시점: 서툰 구원자의 약속 단정한 턱시도 차림의 나는 거울 속에 비친 그녀를 한참 동안 응시했다. 수술대 위에서 죽어가던 여자를 살려내고, 그녀에게 새로운 얼굴과 신분을 주었다. 유진을 죽게 만든 장현석의 결함 의료기기. 그 추악한 탐욕을 끊어내기 위해 나는 강설주를 나의 아내 ‘리안’으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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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소원리

웰컴 투 소원리

평범하게 생긴 남자의 두 눈이 초롱초롱 밝게 빛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남자의 손에는 인협의 눈에 익은 반찬통이 들려있었다. 에스더가 일요일에 그에게 가져다주었던 일회용 반찬통이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저기 소원리 교회에 있는 양기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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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기억

천년의 기억

그 순간, 아주 짧은 환영이 시야를 스쳤다. 붉은 빛. 차가운 바닥. 끝내 열리지 않던 문. 그리고 이름. 입술이 저절로 움직였다. "...이수." 소리는 방 안에 제대로 울리지 않았다. 너무 낮았고, 너무 조심스러웠고, 너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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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기억, 그리고 진짜 사랑의 발견

잃어버린 기억, 그리고 진짜 사랑의 발견

의사는 내가 기억을 잃게 된 이유가 사고로 뇌에 출혈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큰 문제는 아니며, 길어야 한 달 안에는 기억이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도현과 같은 대학, 같은 과를 다니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도현이 내 남자친구라는 사실에 대해 뭔가 의문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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