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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ihnya Sayap-Sayap Patah

Pulihnya Sayap-Sayap Patah

By:  F.FCompleted
Language: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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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ita Wongso dulunya adalah sosok paling memesona di Kota Bandan, dia bebas seperti angin, penuh semangat seperti api, menjalani kehidupan yang penuh kebebasan tanpa batas. Namun, dia menikah dengan Gery Heriadi, seorang pengusaha yang terkenal paling disiplin dan kaku. Pria itu bagaikan mesin yang dikendalikan dengan presisi, menuntut bukan hanya pada diri sendiri tetapi juga pada pasangannya. Yunita menyukai keramaian, menikmati kehidupan malam dan senang ditemani gigolo, sehingga suaminya memblokir namanya dari semua tempat hiburan di kota itu. Dia menyukai kebebasan, berjemur di bawah sinar matahari Afrika atau menikmati indahnya aurora di Isnora, unggul dalam segala hal mulai dari balap mobil hingga terjun payung, sehingga suaminya menyita paspor dan membatasi pergerakann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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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Bab 1

청담동.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급 펜트하우스.

수백억 원을 호가하는 이 공간은 누구나 꿈꾸는 낙원이었지만, 이수아에게는 지난 3년 동안 한 걸음도 벗어날 수 없었던 감옥이었다.

세상의 시선으로부터 그녀를 완벽하게 감춘, 차 도윤 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공간.

수아는 조용히 화장대 앞에 섰다.

거울 속 자신의 얼굴은 창백할 만큼 핏기가 없었다.

떨리는 손끝에는 얼마 전 도윤이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건네 주었던 빨간 립스틱이 들려 있었다.

'이 색이 당신한테 제일 잘 어울려.'

그때 그의 무심한 한마디가 아직도 귓가에 선명했다.

수아는 천천히 립스틱 뚜껑을 열었다.

붉은 색이 거울 위를 스쳐 지나가기 시작했다.

사각.

사각.

떨리는 손끝이 한 글자씩 새겨 넣었다.

‘안녕.’

단 두 글자.

하지만 그 두 글자를 쓰는 데는 지난 3년의 모든 시간이 담겨 있었다.

눈물이 한 방울 떨어졌다.

붉은 글씨 위로 투명한 물방울이 번져 내렸다.

"...미안해요."

작게 중얼거린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

이별은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이 더 아픈 법이었다.

차도윤.

태하그룹 회장 차 태하의 장남.

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평범한 삶을 허락 받지 못한 사람이었다.

태하그룹의 후계자.

그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철저하게 길러진 남자.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 아랍어까지 자유롭게 구사했고,

승마와 골프, 펜싱, 피아노까지.

그의 인생에는 '싫다'는 선택지가 존재하지 않았다.

어머니 이명희는 아들의 완벽을 위해 자신의 인생까지 희생했고,

도윤 역시 단 한 번도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냉철했다.

계산적이었다.

그리고 누구보다 잔인했다.

그에게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 관리의 대상이었다.

여자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냉철하고 계산적인 그에게 세상은 단 하나, 태하그룹을 지켜내야 하는 전장일 뿐이었다. 그런 냉혹한 세계에서 그에게 여자란 자신의 욕망을 해소하는 도구이거나, 혹은 그룹의 안위와 미래를 위한 정략결혼의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수아 역시 처음에는 그 수많은 여자들 가운데 하나였을 뿐이었다.

태하그룹 본사 옆 작은 카페.

대학 마지막 학기 아르바이트를 하던 스물 네 살의 이수아.

우연히 그녀를 본 순간,

도윤은 처음으로 계획에 없던 감정을 느꼈다.

'갖고 싶다.'

그것뿐이었다.

그래서 그녀를 자신의 세상으로 데려왔다.

1년.

길어야 1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싫증이 나면 넉넉한 보상을 해 주고 보내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1년이 지나도.

2년이 지나도.

3년이 지나도.

그는 그녀를 놓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끝내 그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

태하그룹을 이어받기 위해서는 집안에서 정해 놓은 정략결혼을 해야 했다.

후계자는 사랑보다 책임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그는 수아에게 수없이 말했다.

"결혼은 안 돼."

"..."

"아이도 안 돼."

"..."

"내 아이는 태하그룹의 후계자로 태어나야 해."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수아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돌아서면 혼자 울었다.

수아는 천천히 자신의 배 위에 손을 올렸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작은 생명.

도윤조차 모르는 그의 아이.

'미안해요.'

'하지만 이 아이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킬 거예요.'

그 순간,

거울에서 시선을 거둔 수아는 지난밤, 그녀의 몸에 새겨진 붉은 흔적들을 내려다보며 마지막 밤을 떠올렸다.

"학…하아……."

도윤이 유럽 출장을 떠나기 직전이었다 그는 항상 그래왔듯이 출장을 가기 전에는 수아를 찾아 왔다. 그리고 수아가 지쳐 해도 여러 번 그녀의 몸을 가졌다. 지난밤도 도윤은 수아를 찾아 펜트하우스로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밤은

평소와 달리 수아도 그에게 온몸의 열정을 다해 매달렸었다.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를 탐하고, 그의 모든 흔적을 제 몸 구석구석에 새기듯 받아 내었다. 그의 입술을 먼저 탐하며, 그의 입 깊숙히 그녀의 혀를 넣었다.

마치 이것이 세상에서의 마지막 호흡인 것처럼.

도윤 역시 그녀의 낯선 열정에 답하듯, 평소보다 훨씬 거칠고 뜨겁게 그녀를 온전히 자신만의 여자로 가졌었다. 그의 품 안에서 안기어 눈물을 삼키던 밤, 도윤은 알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수아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이 될 줄은.

도윤이 유럽으로 떠난 비행기가 구름을 뚫고 멀어지는 시각, 수아는 드디어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

더 이상 그에게 '가져야 할 여자'나 '욕망의 대상'으로 남지 않기 위해. 그리고 그가 결코 원치 않는 아이를 홀로 지키기 위해.

수아는 붉은 립스틱으로 적힌 거울 속 단어를 뒤로 한 채, 조용히 현관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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