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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 화

ผู้เขียน: 윤아
제나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됐어. 오늘 하루 종일 나랑 다니느라 고생했으니까, 이제 들어가. 푹 쉬고.”

연주는 입술을 달싹였지만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연주는 알고 있었다.

제나가 하는 모든 행동에는 이유와 목적이 있다는 걸.

택시가 출발하는 순간, 제나는 창밖으로 고개를 돌렸다.

멀지 않은 곳에서 은주와 경후가 서로 팔을 붙잡고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 은주가 경후 품에 안겨 울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보였다.

두 사람의 뒤엉킨 모습.

온몸으로 감싸안는 경후.

울며 매달리는 은주.

제나는 표정 없이 그 장면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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