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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작가: 희나리K
last update 게시일: 2026-07-24 06:13:59

은하가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공기가 달라졌다.

숨소리조차 섞여버릴 만큼 가까운 거리, 은하의 손끝이 이현의 셔츠 깃을 붙잡았다.

손끝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

"뭐냐? 왜 또 떨고 그래?"

이현의 이마가 은하의 이마에 살짝 닿았다.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은하의 떨리는 숨결 위로 입술을 포개었다.

은하는 방금 전 도전처럼 주고받은 말을 금세 잊어버린 듯 자연스레 이현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끝 하나, 시선 하나. 그의 몸이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마다 눈을 감고 손길을 느꼈다.

목선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입맞춤엔 특유의 신중함과, 감추지 못한 갈망이 섞여 있었다.

결국 내뱉은 말과는 달리 그의 리드에 따라 움직이는 몸.

그 모습이 이현에겐 여전히 귀엽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풉. 또 지는 중이네.”

이현이 장난처럼 속삭였지만, 은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눈을 감은 채 이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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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가 자리에서 일어선 순간, 공기가 달라졌다.숨소리조차 섞여버릴 만큼 가까운 거리, 은하의 손끝이 이현의 셔츠 깃을 붙잡았다.손끝은 오늘 따라 왜 이렇게 떨리는 걸까."뭐냐? 왜 또 떨고 그래?"이현의 이마가 은하의 이마에 살짝 닿았다. 그는 망설이지 않았다. 은하의 떨리는 숨결 위로 입술을 포개었다.은하는 방금 전 도전처럼 주고받은 말을 금세 잊어버린 듯 자연스레 이현의 속도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했다. 손끝 하나, 시선 하나. 그의 몸이 가까이 다가오는 순간마다 눈을 감고 손길을 느꼈다.목선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오는 입맞춤엔 특유의 신중함과, 감추지 못한 갈망이 섞여 있었다.결국 내뱉은 말과는 달리 그의 리드에 따라 움직이는 몸.그 모습이 이현에겐 여전히 귀엽고, 여전히 사랑스러웠다.“풉. 또 지는 중이네.”이현이 장난처럼 속삭였지만, 은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그저 눈을 감은 채 이현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천천히, 그리고 완전히 잠식되어 가고 있었다.손끝이 어깨를 타고, 쇄골을 지나 허리선을 따라 느릿하게 흘렀다. 양 볼은 물론 귀까지 금세 발그레하게 물들었고, 눈썹이 살짝 떨릴 정도로 달아오른 은하.이현의 눈동자가 조금씩 흔들렸다. 떨리는 반응 하나하나에 손끝에는 자꾸만 힘이 들어갔다.그들은 마치 처음 사랑을 나누는 이들처럼 움직였다. 서로의 심장이 맞닿는 지점에서 한참 동안이나 숨을 섞었다.“사랑해, 진짜 너무 너무 사랑해. 강은하.”이현의 입술에서 흘러나온 고백은, 지금까지 은하가 듣고 싶어 했던 모든 말의 정점이었다.은하는 두 팔로 그의 허리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마치 지금의 이 감정이 사라질까 두려운 사람처럼.이현 역시 그런 은하를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 온 몸으로 더 깊이, 더 뜨겁게 끌어안았다. “네가 날 이렇게까지 미치게 만들 줄은 몰랐어.”벅차오른 숨 사이에는 끝없이 밀려오는 감정이 걸쭉하게 묻어 있었다.은하 역시 그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숨결 같은 소리로 대답했다.“나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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