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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7 화

Auteur: 용용자
정성은 일품이었지만 입이 문제였다. 함명우는 매번 기습 발언으로 위민정을 놀라게 했다. 그녀는 태교가 걱정됐다. 혹시 미니어처 함명우를 낳을까 봐 두려웠다. 그의 폭탄 성격을 물려받으면... 정말 그렇게 된다면 위민정은 자신이 절대 자상한 엄마가 될 수 없을 거라 확신했다.

함명우 입장에서는 아빠가 처음이 아니지만, 위준하 때는 전혀 몰랐다. 초보 아빠 감성을 놓쳤던 터라 이번엔 전부 메꾸겠다는 각오였다. 특히 이 아이는 딸일 거라는 예감이 강했다. 그래서 유아용품은 온통 핑크 톤으로 골랐다.

“핑크만 골라? 만약 아들이면 어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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