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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오지 말라고 한 이유

ผู้เขียน: 에이르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09-07 17:30:20

주말이 왔다.

송유지는 아침부터 괜히 휴대전화를 자주 확인했다.

채도하에게서는 아무 연락도 없었다.

당연했다.

이번 주말에는 오지 말라고 한 사람이 도하였다.

그런데도 유지는 이상하게 마음이 쓰였다.

혼자 정리한다고 했는데 괜찮은지.

어젯밤 술까지 마셨던 사람이 제대로 잤는지.

생각하지 않으려 할수록 더 생각났다.

결국 오전 열한 시가 조금 넘었을 때 유지가 메시지창을 열었다.

—정리하고 있어요?

한참 바라보다 지웠다.

다시 썼다.

—밥은 먹었어요?

또 지웠다.

“아, 진짜.”

유지는 휴대전화를 소파 위에 내려놨다.

선을 긋자고 한 건 자신이었다.

도하도 그 선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왜 자신이 먼저 그 사람의 하루를 궁금해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결국 집에만 있으면 계속 생각날 것 같아 밖으로 나왔다.

혼자 카페라도 가려고 했는데 마침 나현에게 연락이 왔다.

—오늘 뭐 해?

유지는 바로 답했다.

—아무것도.

—그럼 나와. 쇼핑이나 하자.

좋은 핑계였다.

유지는 한 시간 뒤 나현을 만났다.

둘은 옷을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고, 별 의미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같으면 충분히 즐거웠을 시간이었다.

그런데 유지의 집중력은 자꾸 끊겼다.

“너 오늘 왜 그래?”

나현이 물었다.

“뭐가?”

“딴생각하잖아.”

“안 했는데.”

“세 번째야.”

나현은 유지의 얼굴을 빤히 봤다.

“진짜 남자 생겼어?”

유지의 손이 순간 멈췄다.

“아니.”

“그럼 좋아하는 사람?”

“없어.”

대답은 빨랐다.

너무 빨라서 오히려 스스로도 어색했다.

나현이 눈을 가늘게 떴다.

“수상한데.”

“진짜 아니라니까.”

“그럼 소개팅이나 해.”

유지가 고개를 들었다.

“소개팅?”

“응. 괜찮은 사람 있어.”

유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현은 휴대전화를 꺼냈다.

“변호사인데 성격 괜찮고, 나이도 너랑 두 살 차이밖에 안 나.”

화면에 한 남자의 사진이 떴다.

깔끔한 인상이었다.

보통이라면 한 번쯤 만나볼 만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좋아해도 되는 사람.

아무에게도 설명할 필요 없는 사람.

유지는 그 문장을 머릿속으로 되뇌었다.

좋아해도 되는 사람.

“할래?”

나현이 재촉했다.

유지는 잠시 망설였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응.”

“진짜?”

“한번 만나볼게.”

나현이 바로 웃었다.

“잘 생각했어.”

유지도 따라 웃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속은 편하지 않았다.

저녁 여섯 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유지는 신발을 벗고 소파에 앉았다.

휴대전화를 켰다.

채도하에게서 연락은 여전히 없었다.

유지는 잠시 화면을 바라보다 스스로 피식 웃었다.

“뭘 기대한 거야.”

그 순간 전화가 울렸다.

심장이 먼저 반응했다.

화면을 확인했다.

엄마였다.

유지는 괜히 실망한 자신이 싫어졌다.

“응, 엄마.”

—유지야, 지금 어디야?

“집.”

—잘됐다. 잠깐 나 좀 도와줄래?

“뭔데?”

—도하한테 반찬 좀 가져다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약속이 생겼어.

유지의 표정이 굳었다.

“도하 씨한테?”

—응. 며칠 전에 해놓은 건데 아직 못 줬어.

“내일 주면 되잖아.”

—내일까지 두면 맛없어져. 네가 좀 가져다줘.

유지는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이번 주말에는 오지 말라고 했다.

도하가 분명 그렇게 말했다.

“엄마가 직접 연락해.”

—전화했는데 안 받아.

유지의 손끝이 멈췄다.

“전화를 안 받아?”

—응. 아까부터.

괜히 불안해졌다.

별일 아닐 수도 있었다.

정리하다가 휴대전화를 못 봤을 수도 있고.

잠들었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 어젯밤 늦은 전화가 떠올랐다.

“알겠어.”

결국 유지가 말했다.

“내가 가져다줄게.”

도하의 집 앞에 도착했을 때는 저녁 일곱 시 반이었다.

유지는 반찬통이 든 가방을 들고 현관 앞에 섰다.

초인종을 누르기 전에 잠시 망설였다.

오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엄마 부탁 때문에 온 거니까.

그렇게 생각하며 초인종을 눌렀다.

아무 반응이 없었다.

다시 눌렀다.

여전히 조용했다.

유지는 휴대전화를 꺼냈다.

—저 앞이에요.

메시지를 보냈다.

읽지 않았다.

문 앞에 가방만 두고 갈까 고민하던 순간.

안쪽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쿵.

유지의 표정이 굳었다.

“도하 씨?”

대답이 없었다.

“채도하 씨?”

유지는 다시 초인종을 눌렀다.

잠시 뒤 안쪽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렸다.

도하가 서 있었다.

평소와 달랐다.

셔츠 소매는 걷혀 있었고 머리도 조금 흐트러져 있었다.

유지는 안도부터 했다.

“뭐예요. 전화도 안 받고.”

도하가 유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움직임을 멈췄다.

그리고 첫마디가 나왔다.

“왜 왔어?”

유지는 순간 기분이 상했다.

“엄마가 반찬 가져다주래서요.”

가방을 들어 보였다.

“이번 주에는 오지 말라면서요. 저도 알아요.”

도하의 시선이 가방으로 내려갔다.

“그냥 문 앞에 두고 가지.”

유지의 얼굴이 조금 굳었다.

“제가 그렇게 불편해요?”

“그런 뜻 아니야.”

“근데 왜 자꾸 오지 말라고 해요?”

도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유지는 집 안쪽을 슬쩍 봤다.

거실에는 상자들이 여러 개 놓여 있었다.

유리의 물건들이었다.

지난번보다 훨씬 많이 정리되어 있었다.

“혼자 진짜 많이 했네요.”

도하가 문을 조금 더 닫으려 했다.

“반찬 줘. 들어가.”

그 반응이 이상했다.

평소 같으면 들어와서 물이라도 마시라고 했을 사람이다.

유지는 문틈 사이로 다시 집 안을 바라봤다.

그때 보였다.

거실 바닥에 떨어진 사진 한 장.

사진 속에는 송유리와 채도하가 함께 웃고 있었다.

유지는 입을 다물었다.

조금 전 들린 소리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도하는 오늘 혼자 언니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었다.

유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도하가 낮게 말했다.

“오늘은 그냥 가.”

“괜찮아요?”

“응.”

“진짜요?”

“응.”

대답은 단호했지만 얼굴은 그렇지 않았다.

유지는 가방을 건넸다.

도하가 받아 들었다.

그 순간 그의 손등에 작은 상처가 보였다.

“손 왜 그래요?”

도하가 바로 손을 내렸다.

“별거 아니야.”

“피 나잖아요.”

“정리하다 긁혔어.”

유지는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저한테는 손목 긁힌 걸로 연고까지 사다주더니.”

도하가 잠깐 멈췄다.

유지는 그의 손을 다시 봤다.

“약 발랐어요?”

“괜찮아.”

“안 발랐죠?”

“유지야.”

“잠깐만 들어갈게요.”

“안 돼.”

대답이 너무 빨랐다.

유지가 멈췄다.

둘 사이에 짧은 침묵이 흘렀다.

“왜요?”

도하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유지는 그를 바라봤다.

그의 표정은 평소보다 훨씬 굳어 있었다.

“제가 보면 안 되는 거라도 있어요?”

“그런 거 아니야.”

“그럼요?”

도하가 시선을 피했다.

“오늘은 네가 여기 있는 게 좀 그래.”

유지의 가슴이 묘하게 내려앉았다.

“무슨 뜻인데요?”

도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현관문 손잡이를 잡은 채 서 있었다.

유지는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돌아서려는데 도하가 불렀다.

“유지야.”

유지가 돌아봤다.

도하는 잠시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다물었다.

“뭔데요?”

“아무것도 아니야.”

또 그 말이었다.

유지는 씁쓸하게 웃었다.

“도하 씨는 늘 아무것도 아니래.”

그리고 돌아섰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등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유지는 괜히 속이 답답했다.

왜 자신을 밀어내는지 알 수 없었다.

언니 물건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인지.

혼자 있고 싶어서인지.

아니면 정말 자신이 불편해서인지.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유지가 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현관문이 다시 열렸다.

“유지야.”

유지가 돌아봤다.

도하가 복도에 서 있었다.

이번에는 손에 사진 한 장을 들고 있었다.

“이거.”

도하가 다가와 사진을 내밀었다.

유지는 받아 들었다.

사진 속에는 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자신과 송유리가 함께 웃고 있었다.

“이게 왜 여기 있어요?”

“유리 지갑 안에 있었어.”

유지는 사진을 바라봤다.

자신도 잊고 있던 사진이었다.

“가져가.”

“도하 씨가 가지고 있어도 되잖아요.”

도하는 잠시 사진을 바라봤다.

“네 사진이잖아.”

유지의 손끝이 아주 조금 굳었다.

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었다.

그런데 도하는 ‘유리 사진’이라고 하지 않았다.

‘네 사진’이라고 했다.

유지가 고개를 들었다.

도하는 이미 한 걸음 물러나 있었다.

“조심해서 가.”

“도하 씨.”

“응.”

“오늘 저 오지 말라고 한 이유.”

도하의 표정이 아주 조금 굳었다.

“정말 혼자 있고 싶어서였어요?”

몇 초 동안 대답이 없었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려 했다.

유지가 버튼을 눌러 문을 다시 열었다.

도하는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마침내 입을 열었다.

“네가 오면.”

말이 끊겼다.

유지의 심장이 빨라졌다.

“제가 오면요?”

도하가 시선을 내렸다.

잠시 후 말했다.

“자꾸 손이 멈춰.”

유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왜요?”

도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몇 초 뒤.

“유리 물건 정리하는데 네가 옆에 있으면 예전 생각이 너무 많이 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유였다.

유지와 유리는 자매였고.

셋이 함께했던 시간도 많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지는 완전히 납득되지 않았다.

“그게 다예요?”

질문이 먼저 나왔다.

도하의 시선이 유지에게 올라왔다.

둘의 눈이 마주쳤다.

아주 잠깐.

도하는 다시 평소의 얼굴로 돌아왔다.

“그럼 뭐가 더 있어야 해?”

유지는 입을 다물었다.

또 그 말이었다.

조금만 더 들어가려 하면 도하는 늘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없어요.”

유지는 사진을 꼭 쥐었다.

“갈게요.”

“응.”

이번에는 도하가 붙잡지 않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유지는 내려가는 동안 사진만 바라봤다.

언니와 자신.

두 사람이 나란히 웃고 있었다.

그런데 머릿속에는 다른 문장만 계속 남았다.

네가 오면 자꾸 손이 멈춰.

예전 생각이 많이 나서.

그 말만 보면 충분히 설명이 됐다.

그런데 도하는 왜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왜 오지 말라고 했고.

왜 현관문까지 닫으려 했고.

왜 마지막 순간에야 다시 따라 나왔을까.

유지는 사진을 뒤집었다.

뒤에는 유리의 글씨가 남아 있었다.

‘우리 유지. 여전히 철없음.’

유지는 작게 웃었다.

그 순간 가슴 한쪽이 아렸다.

언니였다.

이 모든 관계의 시작에는 언제나 언니가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더 이상한 생각을 하면 안 됐다.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도하가 말하지 않은 뒷부분이 있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게 무엇인지.

유지는 점점 더 궁금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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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날 아침.송유지는 평소보다 늦게 눈을 떴다.옆에서 채도하는 이미 휴대전화를 보고 있었다.유지가 눈을 반쯤 뜬 채 물었다.“몇 시예요.”“9시 조금 넘었어.”“오늘 출근 안 해요?”“일요일.”“아.”유지는 다시 베개에 얼굴을 묻었다.도하가 웃었다.“어제 기다리느라 늦게 잤지.”“안 기다렸다니까.”“11시 넘어서까지 책 읽고 있었잖아.”“읽고 싶어서 읽은 거예요.”“응.”“진짜.”“알겠어.”그 대답이 더 얄미웠다.유지는 결국 몸을 일으켰다.“회식에서 제 얘기 더 했죠?”도하가 잠깐 멈췄다.“조금.”“봐.”“왜.”“어제 다 말 안 했네.”거실로 나온 뒤.유지는 커피를 내리는 도하 뒤를 따라다녔다.“뭐라고 했어요.”“별거 없어.”“구체적으로.”“한 사람이 물어봤어.”“뭘.”도하는 컵을 하나 유지 앞으로 밀었다.“너도 회사 다니냐고.”“그래서.”“일한다고 했고.”“또.”“해외 프로젝트 다녀왔다고.”유지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다음?”“이번에 원격 자문도 시작한다고.”유지가 눈을 크게 떴다.“그것까지?”“왜.”“제 이력 소개했어요?”도하가 웃었다.“물어보길래.”“여보 원래 이런 사람 아니었는데.”“어떤 사람.”“회사에서 아내 자랑하는 사람.”도하가 잠깐 유지 얼굴을 봤다.“자랑 맞는데.”유지 손이 그대로 멈췄다.“아.”도하는 아무렇지 않게 자기 커피를 마셨다.“왜.”“아침부터 왜 이래.”유지는 괜히 빵을 뜯었다.“그래서 사람들이 뭐래요.”“대단하다고.”“진짜?”“응.”“여보는 뭐라고 했는데.”도하는 잠깐 생각했다.“일 많이 한다고.”유지가 바로 쳐다봤다.“좋은 얘기 하다가 왜.”“사실이잖아.”“또.”“근데 요즘은 좀 덜 한다고.”유지는 입을 다물었다.도하가 이어 말했다.“쉬는 법 배웠다고.”유지가 웃음을 터뜨렸다.“그것까지 말했어요?”“응.”“저 없는 데서 제 성장 보고를 다 했네.”“틀린 거 있어?”“없어서 더 뭐라 못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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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도하가 회식에 간 뒤.송유지는 정말 혼자 남았다.처음 30분은 책을 읽었다.그다음에는 냉장고를 열어봤다.배가 별로 고프지 않았다.“좀 있다 먹지 뭐.”다시 소파로 돌아왔다.휴대전화는 테이블 위에 뒀다.일부러 손에 들고 있지 않았다.오늘은 도하가 새 팀 사람들과 처음 제대로 섞이는 날이었다.연락이 늦어도 이상할 게 없었다.그걸 알면서도.8시 12분.한 번.8시 46분.또 한 번.유지는 시간을 확인했다.그리고 혼자 웃었다.“그래도 보긴 보네.”9시쯤.메시지가 하나 왔다.—잘 먹고 있어.유지 입꼬리가 올라갔다.—재밌어요?잠시 뒤.—응.그 뒤로는 아무것도 보내지 않았다.누구랑 있는지.몇 명인지.언제 끝나는지.묻지 않았다.대신 냉장고에서 간단한 걸 꺼내 저녁을 먹었다.책도 조금 더 읽고.샤워까지 했다.10시 30분쯤 되자.도하에게서 또 메시지가 왔다.—조금 늦을 것 같아.유지는 바로 답했다.—얼마나?—11시 반 전에는 갈게.유지는 잠깐 생각하다가.—응. 천천히 와요.전송했다.그리고 침실로 들어가지는 않았다.거실 조명만 낮춰두고 소파에 앉았다.기다리는 건 맞았다.하지만 초조하게 현관만 보고 있지는 않았다.11시 17분.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유지는 책에서 눈을 들었다.문이 열리고.도하가 들어왔다.“왔어요?”“응.”유지는 시계를 한번 봤다.“벌점 없음.”도하가 웃었다.“11시 반 전.”“약속 지켰네.”도하는 신발을 벗고 안으로 들어왔다.유지가 가까이 가서 얼굴을 봤다.“술 마셨어요?”“조금.”“많이?”“두 잔.”유지가 눈을 가늘게 떴다.“진짜?”“응.”“확인해볼까.”도하가 웃었다.“어떻게.”유지는 가까이 갔다가 멈췄다.그리고 피식 웃었다.“냄새 별로 안 나네.”“검사 끝?”“응.”도하는 재킷을 벗어 의자에 걸었다.유지가 물었다.“재밌었어요?”“응.”“사람들은?”“괜찮더라.”“누구랑 제일 많이 얘기했어요?”“기획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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