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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ผู้เขียน: 설월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10-17 20:12:23
유나가 방을 나간 뒤 재희는 찻잔을 내려다보았다.

여자는 친절했다.

그러나 질문을 받을 때마다 대답보다 표정이 먼저 달라졌다.

재희는 가방에서 메모지를 꺼냈다.

*서유나. 피아니스트.*

*내 피아노를 사용함.*

*마지막 공연과 악보에 관한 질문에는 정확히 답하지 못함.*

그녀는 마지막 줄을 적고 펜을 멈췄다.

아직 그 여자를 의심할 근거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러나 확인해야 할 일은 분명히 늘어나고 있었다.

***

저녁 식탁에서 오명숙은 재희에게 밥을 제대로 먹으라고 말했다.

말만 들으면 걱정처럼 들렸지만, 이어지는 이야기는 달랐다.

“집에 돌아왔으면 이제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 태윤이도 자기 일 하느라 바쁜데 언제까지 네 뒤치다꺼리만 하겠니?”

재희는 숟가락을 내려놓았다.

“퇴원한 지 오늘이 첫날이에요.”

명숙이 눈을 치켜떴다.

“그래서?”

“당분간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내가 치료받지 말랬니? 회복하라는 말이지.”

태윤은 물을 마시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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