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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유통 외동딸 윤서는 돈과 권력을 맞바꾼 정략결혼으로 정치 명문가의 아들 남태호와 결혼한다. 하지만 남편은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하고, 결국 무정자증까지 밝혀진다. 윤서가 물려받을 막대한 재산을 탐내는 시어머니는 남씨 핏줄의 손주를 포기하지 않는다. “태호 아이가 아니어도 돼. 남씨 피만 섞이면 되니까.” 그녀가 고른 남자는 남편의 이복형제 배도혁. 시어머니는 두 사람을 한집에 가둔 채 명령한다. “임신하면 내보내 줄게.” 그렇게 남편의 형제와 아이를 가져야만 끝나는 끔찍한 동거가 시작된다.
"남편이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다."
클럽에서 벌어진 사고로 망나니 재벌가에 시집가는 위기에 처한 이주연. 딸을 지키려던 아버지 이창수는 자신이 오랫동안 후원해 온 청년 CEO 최재혁에게 사업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단 3년간의 계약결혼을 부탁한다.
주연은 돈 때문에 결혼까지 하는 냉혈한이라 오해하고, 재혁은 사고만 치는 철없는 재벌가 딸이라 오해한 채 결혼한다.
결혼식 직후 주연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고, 2년 뒤 보육원을 살리기 위해 잠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남편 재혁은 변장했던 아내의 얼굴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다.
주연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그가 정말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기로 결심하는데….
폐후로 생을 마친 서리, 스무 살 연택례로 돌아오다.
전생의 남편이었던 태자 이헌 대신, 북방에서 돌아온 뒤 석 달째 깨어나지 못하는 영안공 이겸을 낭군으로 선택한다. 전생과 다른 선택으로 시작한 두 번째 삶. 하지만 혼인 후 이겸이 눈을 뜨면서, 잠들어 있던 서리의 운명과 왕실·서가를 둘러싼 오래된 음모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번엔,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