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벌가 사위다
게다가 두 집안에는 아이가 마침 딸 한 명, 아들 한 명이 있었기에 고선우는 두 아이를 정략 결혼시킬 것을 제안했다.
사실 대기업 자제들 사이에서 정략 결혼을 하는 일은 오늘날에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정략 결혼의 현실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낭만적이지 않고, 아름답지도 않다. 왜냐하면 대기업 자제들이 정략 결혼을 하는 이유는 바로 노골적으로 이익을 교환하거나 자신들의 부를 더 증식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후의 집안과 은서의 집
안처럼 가까운 사이에서 약속하는 정략 결혼은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그 당시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시후의 아버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는 했지만 은서가 마음에 들었고,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기도 해서 구두로 승낙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아직 어렸기 때문에 이 문제는 양가 부모의 구두 약속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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