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식만 기다리며 3년을 버텼다.
하지만 수술 당일, 의사인 남편은 내게 배정된 심장을 첫사랑에게 넘겨버렸다.
“당신은 며칠 더 버틸 수 있잖아.”
남은 시간은 단 7일.
나는 울며 매달리는 대신 이혼을 준비하고, 남편에게 남겨질 모든 것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내 심장을 빼앗은 대가가 무엇인지, 그가 가장 늦게 깨닫도록.
“분리수거하고 올게.”
버릴 것도 없는데 매일 밤 사라지는 남편. 베스트셀러 작가 서윤이 뒤를 밟은 곳은 보조 작가 유리의 집이었다. 불륜보다 끔찍한 건 그들이 훔친 원고와 위조 계약서, 빼돌린 회사 자금. 글만 쓸 줄 아는 순진한 아내라고? 내 작품도, 내 인생도 네 손에 넘겨줄 생각 없어. 서윤은 증거를 모아 두 사람의 거짓을 한 장씩 찢어 버리기 시작한다.
폭풍 속 침몰하는 요트에서 약혼자에게 버림받은 해난구조 전문가 윤해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걱정이 아닌 사고 책임을 뒤집어쓴 누명이었다. 복구된 영상과 감춰진 안전 비리를 손에 넣은 해원은 자신을 버린 약혼자와 그의 회사를 향해 냉정한 반격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