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 말에 설태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해진다는 걸.
처음 만났을 때는 최악이었다.
나를 애인이라 착각한 남자는,
내 눈앞에서 늑대로 변했고.
그날 이후,
성질 더러운 늑대 한 마리가 자꾸만 내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완벽한 아내로 살아가며 남편의 폭언과 통제에 지쳐가던 은수.
어느 날 집의 하자를 고치러 온 기사 태건은 그녀가 숨기던 상처와 위축된 눈빛을 단번에 알아챈다.
처음엔 우연이었던 만남은 은수가 일부러 고장을 만들며 이어지고, 두 사람은 금지된 감정에 빠져든다.
남편의 외도까지 드러나자 은수는 더 이상 망가진 결혼을 붙들지 않기로 결심한다....
남편의 폭언과 통제 속에서 음식조차 삼키지 못하게 된 백채린.
어느 날, 남편이 접대를 위해 부른 젊은 셰프 강도혁이 그녀의 메마른 입술과 미각을 깨운다.
주방에서 시작된 위험한 테이스팅은 어느새 금단의 관계로 번지고, 채린은 그를 통해 잃어버린 삶과 자신을 되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