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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숨통을 끊기로 했다.

시댁의 숨통을 끊기로 했다.

제111화 : 핏빛 카르텔과 각혈하는 포식자 북한산 골짜기를 집어삼킬 듯 들이치는 장대비가 평창동 은빛 성전의 대형 강화 가열 글라스를 두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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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금기

"아주 곱구나. 그것으로 하자." 값을 치르고 물건을 받아 든 호정은 다음 가게로 발길을 옮기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맞은편 거리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왔다. 화려하게 차려입은 기생 서넛이 한 사내를 둘러싸고 교태를 부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도련님, 이쪽 가게에 좋은 노리개가 있다던데 소녀 노리개하나 사주시면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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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피를 탐내는 내연녀

내 피를 탐내는 내연녀

“꼴값 떠네. 사실 시윤 오빠가 널 꼬신 건 네 혈액형이 RH- 혈액형이기 때문이야. 내 혈액창고로 쓰려고 접근한 거라고. 아니었음 널 누가 거들떠보기나 했겠어?” 나는 망치로 얻어맞은 듯 멍해졌다. 문시윤의 다정함도, 따뜻함도 전부 가짜라니. 목적은 오직 나더러 공짜로 이수희에게 헌혈하게 만들기 위함이었다니. 이수희는 봉지 하나를 꺼내 보였다. 거기엔 조금 전 방금 뽑아 간 내 피가 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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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너만을 향한 애틋한 사랑

“최욱현이 떠났나?” 갑자기 복부가 심하게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는 기분이었다. 기침이 멈추지 않았고 하얀 카펫 위로 짙은 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그것은 2년 전 고현성이 나를 때리고 내가 땅에 쓰러져 토했던 피와 똑같았다. 그 당시 나는 죽음에 가까운 상태였고 지금도 그 공포는 여전히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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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사랑

잘못된 사랑

만약 내가 하은지처럼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을 한다면, 그 남자는 아마도 날 정신병 환자로 취급할 것이다. 남자의 사랑을 받는 여자는 이렇게 다른 거구나. 정도원과 하은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조윤철의 시체는 이미 대부분 접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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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환생

잔인한 환생

그날 밤 한가을이 겪었을 참상을 떠올리자, 서준혁의 심장은 날카로운 장미 덩굴에 관통당한 듯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찢겨나갔다. 그는 깊은숨을 내쉬며 미리 준비해 둔 뼈를 바르는 뾰족한 칼을 집어 들고 한 걸음씩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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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과 악연

우연과 악연

“왜?” “왜라니? 네 팬들이 지금 성균이를 공격하고 있잖아. 성균이가 악플로 지금 스트레스받아서 이틀째 술만 마시고 있다고!” “내 남자친구가 계속하고 싶은 거라면 내일 반드시 축하 파티에 와서 네가 표절한 거 맞다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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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대여점의 채권자

만물 대여점의 채권자

나는 멀리 보이는 얼음 성문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무기'를 빌렸다. 물리 면역? 마법 저항? 다 필요 없다. 세상에는 '절대'라는 건 없으니까. [무기 대여: 공성병기 - 거인 살해자(Giant Slayer)의 대포 (A+급)] * 분류: 중화기 / 마도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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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한테 고소각

최애한테 고소각

부모님은 이러는 거 아세요? “아, 진짜 이 새끼가!!” 다현이 버럭 소리를 내질렀다. 이어, 다시금 키보드가 부서질 듯 타자를 두들겼다. [ 현생 이 지롤, 조회수 안 보임? 어데서 씹선비질이누. ]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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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그리고 떳떳한 강현은 정체를 숨길 이유가 없다. “강현. 금군후보입니다.” 비릿한 쇠냄새가 날카롭게 코를 파고든다. 두 손으로 가린 얼굴에서 피가 흘러 턱끝에 고인 후 바닥으로 뚝뚝 떨어진다. 어차피 저 상태면 싸울 수도 없다. 얼굴이 다쳤으면 시야가 나빠 운신이 힘들 것이고 손을 다친거라면 무기를 쥐기 힘들 것이다. 그리고 이 자의 허리춤에는 무기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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