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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고통의 늪에 피어난 복수

“여자가 한이 맺히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맺힌다는 말. 특히 한이 맺힌 어머니를 건들지 말라는 말.” 나는 칼을 들고 성훈의 옷을 찢으며, 펜으로 그의 신장이 있는 부위를 표시했다. 칼끝이 성훈의 피부를 따라 미끄러지자, 그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지아가 신장을 잃었어. 네 신장을 꺼내 지아에게 줄게. 맞지 않으면, 개밥으로나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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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속의 비명, 복수의 시작

창고 속의 비명, 복수의 시작

“송다은 그 죽일 년이 벌을 피하려고 어디선가 구한 시체로 자기를 대신하고 도망쳤어. 거기다 쥐까지 풀어놓아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번에는 정말 도가 지나쳤어!” “이번 일은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네게 사과하는 것도 반드시 그 아이를 무릎 꿇게 해서 직접 하도록 할 거야.” 이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 너무나 우스웠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농담도 지금 내 눈앞의 광경만큼 우스울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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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숨은 진실

어둠 속에 숨은 진실

전화기를 타고 흐르는 오디오가 두 사람의 귓가에 또렷하게 꽂혔다. [지성 씨, 나 살려줘서 고마워. 그런데 조유경 각막을 몰래 빼서 나한테 이식한 거, 나중에 조유경이 알게 되면 어떡할 거야? 만약 걔가 경찰에 신고라도 하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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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혀버린 악연의 끈

얽혀버린 악연의 끈

실성을 한 하윤설은 비명을 지르며 단도를 치켜들고는 미친 듯이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강안형의 시신을 넘어가던 순간 발이 걸렸다. “아...” 하윤설의 몸이 그대로 앞으로 쏠리며 퍽하고 손에 들고 있던 단도가 그대로 자신의 가슴을 꿰뚫었다.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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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는 길고 긴 비였다

재회는 길고 긴 비였다

안동수가 마지막 희망이라도 붙잡듯 한나경을 바라보았다. “나경아, 너도 엄마 딸이잖아. 네 혈액형이...” 간호사는 한나경을 한번 보고, 손의 검사표를 확인했다. “한나경 씨 혈액형은 이미 확인했습니다. B형 Rh 양성입니다. 수혈 조건에 맞지 않습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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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만인을 아우르는 군신

뒤에도 핏빛과 검은색은 여전히 음양어를 응집시킨다. 혈도 한 자루가 손에서 응집되다. “마지막 결전이 왔습니다!” “죽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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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의 종말, 그리고 나의 시작

연락의 종말, 그리고 나의 시작

3년의 장거리 연애,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야근하며 간신히 시간을 내어 남자친구를 보러 갔을 때, 그는 연락 두절이었다. 낯선 타지에서 혼자 꼬박 열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뒤늦게 전화를 걸어왔다. 통화 버튼을 누르자 절친의 생글거리는 음성이 귓전을 때렸다. “나연아, 깜짝 놀랐지! 내가 너보다 먼저 부용시를 싹 훑어봤는데 정말 환상적이더라. 주천우 가이드 완전 백 점 만점에 백 점이야!” 그녀는 눈치 없이 여행의 즐거움을 늘어놓았다. 마치 주천우의 휴대폰 화면에 찍힌 서른 통의 부재중 전화는 아예 보지도 못한 것처럼 말이다. 나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마침내 그녀가 춥다고 웅얼거리자, 그제야 주천우가 전화를 넘겨받아 차갑게 용건만 던졌다. “먼저 얘 호텔에 데려다주고 갈 테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그의 일방적인 통보에 내가 문득 물었다. “너 내가 여기서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아?” 주천우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차갑게 대꾸했다. “네 단짝이잖아. 겨우 이런 일로도 샘을 내야겠어?” 대놓고 나를 탓하는 목소리에 더는 아무 대꾸도 하고 싶지 않았다. 전화를 끊음과 동시에 제경시로 돌아가는 카풀 차량이 도착했다. 기사는 내 모습을 힐끔 보더니 참지 못하고 한마디를 건넸다. “아가씨, 자정이 훌쩍 넘은 시각이라 이 부근은 치안이 무척 험해요. 가족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아가씨를 이런 곳에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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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사위

용왕사위

용혈! 한지훈의 놀란 표정을 본 유회원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넌 아마 짐작했겠지, 이건 용혈이다! 용의 혈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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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OUTLAST - 네가 있는 폭풍속으로

상자 안에는 의사 가운이나 청진기, 의료용 소모품 대신 시커멓게 묵직한 잠수 슈트와 잠수장갑, 그리고 해양경철 특수구조대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힌 나이프가 들어 있었다. 게다가 슈트와 등판에는 커다랗게 흰색 글씨로 이름까지 새겨져 있었다/ [ KCG RESCUE - 강태풍 ] "하아..... 강 대원이 그 강 대원이었냐고.." 서나래는 이마를 짚었다. 동명이인, 아니 동성이인이자 이름의 직책 때문에 낮에도 한바탕 소동을 겪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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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도플갱어

안녕, 나의 도플갱어

창밖으로 번쩍이는 서울의 야경이 한결의 일그러진 얼굴 위로 차갑게 흘러내렸다. 그는 화면 속 해솔의 실루엣을 손톱이 하얗게 질리도록 움켜쥐며 나직하게 읊조렸다. “네가 정말 강현우라면… 이번에는 내 손으로 직접 너를 죽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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