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의 성벽
Doon사파사이다녀애잔물전사
150화를 향한 대장정 중 60화의 마침표는 그렇게, 지상의 복수를 넘어 우주적인 화해로 이어지고 있었다.
서윤은 원고지 마지막 칸을 채우며 창밖을 보았다. 이제 벚꽃 잎은 모두 졌지만, 나무에는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나고 있었다. 죽음과 망각의 계절이 지나고, 성장을 위한 계절이 오고 있었다. "진우 씨, 이제 우리... 진짜 이야기를 시작해요. 누군가를 무너뜨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누군가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이야기 말이에요." 서윤의 말에 진우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