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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봉봉 포도봉봉

빨리 복수 하러 고고

2026-04-20 18:24:14
정기효 정기효

넘 재미있네요 빠른 연재 부탁 드립니다

2026-03-31 15:06:21

4년 넘는 결혼 생활을 지나다가 그 여자가 돌아왔을 때에야 강나래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아내와의 잠자리를 거부하며 얼음처럼 차갑기만 굴던 모습은 남편의 본성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매달 70만 원의 생활비만 주던 남편은 첫사랑의 연구 사업을 위해 통 크게 매달 7억 원을 보내주고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대하는 남편의 태도가 너무 분명한 나머지 그녀는 깊은 상처를 입고 말았다. 심인혁은 첫사랑이 결혼이라는 감옥에 갇혀 재능을 썩히는 게 가슴 아프다고 했다. 하지만 강나래에게는 쥐꼬리만한 월급이나 받는 직장 따위 당장 치우고, 집에서 살림이나 하라고 강요했다. 그녀가 아무런 미래도 없는 퇴물로 살기를 바랐던 것이다! 하지만 심인혁이 모르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강나래는 평범한 회사원이 아니었다. 지난 4년간 그녀는 국가 기밀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이끌어왔다. 직급이 너무 높은 나머지 심인혁의 첫사랑마저 강나래의 부하 직원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했다. 게다가 그는 아무렇게나 사인한 서류가 두 사람의 이혼 협의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한 달 뒤. 과학계 거물이라는 강나래의 신분이 공개되고 조정 기간을 거쳐 두 사람의 이혼 역시 성사되었다. 줄곧 다정하고 점잖던 심인혁은 이혼 서류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그는 시뻘게진 두 눈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나 말고 또 누가 이혼한 그 여자를 원하겠어?" 고집을 부리며 센 척하는 사람도 그였고 무릎 꿇은 채 다시 합치자고 사정하는 사람 역시 그였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났을 때, 강나래는 최고 명문가의 실세인 하준혁의 팔짱을 끼고 있었다. 전남편을 바라보는 그녀의 눈동자 속에 더 이상의 흔들림은 없었다. 하 대표는 짙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두 사람의 따끈따끈한 혼인관계증명서를 꺼내 들었다. "심 대표님, 자중하시죠. 이 사람은... 제 아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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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6K 조회수2025-11-21 16: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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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8K 조회수2025-10-22 15: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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