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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화

유리눈꽃
‘날 괴롭히는 게 그렇게 즐거운가?’

...

하승민은 검은색 실크 잠옷을 입고 발코니에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의 길고 가는 손가락 사이에는 담배가 끼워져 있었다.

담배 연기 때문에 그의 표정을 읽을 순 없었지만 미간이 잔뜩 찌푸려져 있는 것만은 어렴풋이 보였다.

그는 담배를 급하게 피우고 있었다. 담뱃재와 함께 빨갛게 타오르는 불꽃이 쉴 새 없이 떨어져 내렸다.

그는 자신이 미친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바다 전망 특실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모두 그가 리조트 매니저에게 일부러 그렇게 말하라고 시킨 것이었다.

그는 지서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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