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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화

Penulis: 유리눈꽃
[학교에 잘 도착했어?]

그는 그녀가 세경대로 돌아갔는지 물었다.

오늘 밤 주예찬이 그녀를 데려다주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다른 남자의 차에 탔다는 생각에 그는 얇은 입술을 깨물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는 몸이 굳었다. 문자가 전송되지 않고 빨간색 느낌표가 뜬 것이다.

[상대방이 친구로 등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먼저 친구로 추가하세요.]

하승민은 할 말을 잃었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어두워졌다. 지서현은 그를 차단했다.

사실 이혼한 날, 지서현은 그를 차단했었다.

하승민은 그제야 자신과 지서현이 이혼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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