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3년이 지났지만 최하연은 자식은커녕 한서준의 손가락조차 만질 수 없었다.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한 그녀는 우연히 병원에서 다른 여자와 산부인과로 들어가는 서준과 마주쳤다.
그제야 한순간도 자신이 그의 마음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하연이 그를 놓아준 순간, 세계 최고의 부잣집 외 손녀로 탈바꿈한다.
당신 아내로 살 순 없으니, 집안의 원수가 되어 짓밟아 줄게!
5년 전, 조작된 불임 진단과 외도 누명으로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림받은 한서연.
홀로 낳아 키운 아들 우진이 희귀병으로 쓰러지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선진재단의 지원을 찾는다. 그런데 후계자를 입양하려던 재벌 총수 차도현이 우진을 눈여겨보고, 자신을 쏙 빼닮은 아이에게 점점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버린 여자와 탐내던 아이, 그리고 뒤늦게 드러나는 5년 전의 진실...
화재로 죽은 줄 알았던 도해림은 자신의 장례식에 살아 돌아온다. 남편의 배신과 자신이 쓴 적 없는 유언장 앞에서, 그녀는 빼앗긴 이름과 지분·특허를 되찾기 위해 남편의 최대 라이벌 차서록과 손을 잡는다. 계약부부가 된 두 사람, 뒤늦게 무너지는 남편, 그리고 ‘도해림의 죽음’을 만든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