เข้าสู่ระบบ그를 처음 만났던 마테호른의 그 철없던 시절부터……유진은 언제나 오만하게도 그가 먼저 자신에게 낮춰 와 주기만을 바랐다.그가 먼저 자신을 사랑해 주면 자신도 그를 사랑해 주겠다고 생각했었다.그리고 마침내 그가 자신에게 왔을 때는 자신은 더 이상을 사랑을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아니, 자신에게 남은 온전한 감정 따윈 없다고,다시는 상처받기 싫어 누구도 사랑하지 않겠노라며 그를 매섭게 밀어내기만 했다.지난 12년 동안, 흩어져 파편이 되었던 기억의 조각들이 마침내 하나의 거대한 지옥도를 완성하며 잔인하게 짜 맞추어지기 시작했다.얼마 전, 잔인한 납치와 마약 사건…2년 전 하얀 병동에서의 유산…7년 전 에구치와의 이별 그리고 류와의 재회 그리고 KL 그룹 복귀…8년 전 KL 그룹 상속권 포기…9년 전 하룻방의 실수와 류와의 파혼…10년 전 제주도에서의 류가 건넨 비참했던 청혼의 밤…11년 전 스토킹 사건과 인질이라 명명했던 밤…12년 전 스위스와 파리에서의 설렘만 가득했던 류와의 첫 만남…그 모든 12년의 세월 동안, 그녀는 단 한 순간도 빠짐없이 류를 사랑하고 있었다.바보같이, 영혼이 갈가리 찢기고 나서야, 자신의 마음에 깊숙이 박힌 진짜를 깨달았다.이제서야 자신의 사랑이 지금껏 누구를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알았다.도쿄 나리타 공항에 내리자마자.자욱한 안개를 뚫고 도쿄 시내를 질주하는 택시 안.유진은 온몸의 피가 바싹 타들어 가는 듯한 공포감과 초조함에 아랫입술을 깨물었다.[제발…… 너무 늦지 않았기를……]그를 목숨보다 사랑하고 있다는 진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그가 자신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잔인하게 태워버리고 사랑을 영영 끝내기 전에.그가 자신처럼 텅 비어 껍데기만 남은 유령이 되기 전에.유진은 제 영혼을 쏟아서라도 그의 무너진 심장을 채워내야만 했다.상처받는 것이 두려워 그의 지독한 사랑을 자신의 헛헛한 마음에 채우지 않으려고.그토록 애를 쓰며 발악했건만, 그는 끝내 그녀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자신의 육체
대리석 바닥에 사정없이 팽개쳐진 휴대폰 화면 속에서 흘러나오는 야쿠자 조직원들의 음성은 사막의 밤바람처럼 서늘하고 기괴했다.저질스러운 그들의 목소리가 류가 홀로 서 있는 거실의 서늘한 공기를 단숨에 얼려버렸다.“어떻게 처리할까요, 부장님? 이 여자…….”“류 회장이 알아서 하라잖아. 에잇, 이 여자가 류 회장 쥐어틀 미끼가 될 줄 알았는데… 뭐 이리 쉽게 버려. 씨… 골치 아프게 생겼네.”“그럼…… 어떻게…….”“바보 새끼. 그냥 깨끗하게 풀어줬다간 나중에 백 퍼센트 대가리 깨지는 문제가 생겨. 이 여자, 대한민국 바닥에서 알아주는 거물이라고 했지?”“네. 대기업 KL그룹의 최대 주주이자 실소유주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돈에 법조계라… 아무리 류 회장 지시라고 거짓 자백을 한다쳐도… 류 회장이 발뺌하면 그만이야. 섹스비디오는 두 사람 창피는 줄 수 있어도 두 사람이 원래 연인관계였으니, 당연히 법적으로 피할 수 있는 문제고…”비디오 속 거구의 사내들이 내뱉는 극악무도한 정략적 음모의 실체가 스피커를 뚫고 나왔다.“그럼…… 방법은 애초에 하나네요.”“그렇지. 약에 취해서, 지들끼리 쾌락 때문에 과도하게 마약을 투약하다가 약물 과다 복용 쇼크로 응급실 실려 가 사망 처리되는 게 가장 깔끔하고 뒷말이 없지.”“그럼 바로 세팅시키겠습니다.”그 추악한 무리들은 유진이 인사불성으로 쓰러져 있는 VIP 룸 안으로 무겁게 들이닥쳤다.그리고 테이블 위에 투명 비닐 시트를 거칠게 씌웠다.그리고 그녀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바로 그 찰나, 의식을 잃었던 유진이 가느다랗게 정신이 들어, 자신의 전신을 장악하려는 짐승들을 향해 미친 듯이 반항하며 발작하기 시작했다.그 격렬한 몸부림 속에서 그녀의 드레스 자락이 쩍 소리를 내며 처참하게 찢겨 나갔다. “야… 살살해. 옷 다시 입혀서 길가에 버려야 하니까… 옷 망가트리지 말고…”“안되겠다. 이 년… 정신 돌아오나 보다. 약 더 가져와”그들은 휘청거리는 유진의
바이퍼 클럽의 핏빛 아수라장을 헤치고 유진이 이송된 병원으로 달려왔다.류의 온몸은 이미 차갑게 식어 있었다.초조하게 흘러나온 의료진의 입술은 류에게 사형 선고를 내렸다.“환자분, 현재 심각한 약물 중독과 두부 타박상으로 인해…… 코마(coma·혼수) 상태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코마…!그 날카로운 단어가 류의 세계를 단숨에 송두리째 무너뜨렸다.당장이라도 숨통이 끊어질 것 같은 극심한 절망이 그의 가슴 깊숙한 곳을 무참히 난도질했다.그는 하얗게 질린 채 굳게 닫힌 중환자실 문을 바라보며 시뻘건 피눈물을 삼켰다.[유진, 네가 잘못되면 난………]류는 주먹을 너무 세게 쥐어 손톱이 살점을 파고들어 피가 배어 나왔지만 고통조차 느끼지 못했다.그리고 그는 그녀의 병실 앞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도저히 만신창이로 부서진 유진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결국 그는 그녀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대신 인천 부두 창고로 달려가 그녀의 복수를 끝내는 비겁한 선택을 했다.[미안해. 널 이렇게 만든 놈들부터 처리한 뒤에 난 지옥에 떨어질게. 이제는 더 이상 너에게 사랑한다는 말조차 할 수 없다는 걸 아는데. 나 지옥에서도 널 놓지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버텨 줘. 내가 대신 저 세상에 갈 테니까. 내가 널 더 이상 붙잡지 않게 넌 이 곳에서 살아 줘.]비가 쏟아지는 인천 부두.피의 처형이 끝나고, 김비서가 서류 봉투 하나를 그에게 무겁게 건넸다.유진이 그날 밤 어떻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실려 오게 되었는지.그녀의 행적이 시간대별로 샅샅이 담긴 서류.그 서류의 첫 장.최초 신고자이자 구조자의 인적 사항 란에서 류의 시선이 거칠게 흔들렸다.한남대병원 심장외과 과장, 에구치 요스케.순간 류의 머릿속에 암전이 일어났다.이성이 난도질당해 하얗게 바스라지는 감각에 숨이 가쁘게 턱밑까지 차 올랐다.[그 클럽 룸에서 약물에 취해 정신이 들자마자…… 네가 가장 먼저 떠올리고 애타게 찾은 게 기어이 이 남자였니?! 그래서 이 새끼에게 직접
[세상의…… 전부였다고……!]에구치의 처절한 고백을 들은 바로 그 순간, 유진의 뇌리 속에서 잔인한 깨달음의 섬광이 번쩍였다.과거의 자신은 왜 그토록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손쉽게 에구치와의 아이를 지워내고 포기할 수 있었던 건지.오직 자신들의 가난한 현실과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이기적인 명분 하에.망설임도 없이 죽여 없앴던 그 배 속의 핏덩이가 어떤 의미였는지.유진은 비로소 알게 되었다.자신의 전부를 걸고 목숨 바쳐 사랑했다고 굳게 믿었다.그런데 자신을 바라보는 이 남자를 사실은 온전히 사랑한 게 아니었다는 서늘한 진실이 척추를 타고 온몸에 퍼져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지난 7년간, 자신의 영혼을 가짜의 속죄로 감싸고 있던 지독한 위선의 껍데기가 마침내 이제야 벗겨져 나갔다.그리고 더 이상 그를 탓할 수 없었다.이별의 책임을 더 이상 그에게 물을 수 없었다.“배신감 들었겠죠. 이해해요.”분노로 잠시 격앙됐던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 차분해졌다.“아니, 무능함. 내가 널 지킬 수 없겠구나 하는 그리고 두려움 네가 날 버릴 것 같은 그 상처가 날 죽일 것 같았어.”그의 고백이 어느 때보다 유진의 가슴을 칼로 난도질하며 시리게 헸다.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그와 이별하고 보내 주어야 한다는 결심이 섰다.그를 자신에게서 풀어 주어야 자신도 그를 정리할 테니까.“그때 난 당신을 사랑했고 난 그때 내 전부를 걸었어요. 아이까지 희생하면서까지 당신만을 생각했어요. 그리고 지난 7년동안 당신과의 추억이 가끔 나를 흔들었던 것도 사실이에요. 하지만 오늘 당신을 만나고 알았어요. 우리의 타이밍이 언제나 어긋나 있었다는 것을.” “유진아…….”“당신에게 왜 기대지 않았냐고요? 아니 기대고 있었어요. 그런 날 당신이 못 본 거예요. 당신만 바라보던 날 일부러 보려하지 않은 거라고요. 그리고 내가 당신이 가장 필요했을 그때. 나의 아버지가 친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그 날…… 내가 당신에게 달려 가던 그 날, 당신은 날 포기했어요.”카페의 공기가 냉정
반사조건처럼.류 요스케, 그 남자의 잔상이 뇌리를 사정없이 스치고 지나갔다.그리고 언제나처럼, 제 심장 가장 깊숙한 곳이 바늘로 후벼 파이듯 잔인하게 아려왔다.머릿 속에서 잔인하게 울리는 이명 속에서.자신의 앞에 서서 절박하게 매달리는 에구치의 목소리는…… 서서히 아득해지며 차가운 공기 중으로 흐릿하게 흩어졌다.“그때 난 너무 한심했으니까… 그래도 내게 힘들다고 투정이라도 좀 부려주지. 그랬다면 난 널 지켰을 거야. 널 너무 사랑해서 사랑한다는 말조차 너에게 해 줄 수 없을 만큼 그 말을 꺼내는 순간 네가 날 더 이상 바라보지 않을까 봐. 날 필요로 하지 않을 까봐. 마치 깨버린 퀘스트처럼, 내가 그때 얼마나 두려웠는데…… 조금만 내게 내가 쓸모 있는 놈이라는 거 알려줬다면 얼마나 좋았을 까……”사내의 절박함이 섞인 뒤늦은 원망을 들으며, 유진은 이미 영혼이 통째로 빠져나가 버린 텅 빈 황금빛 눈동자로 그저 허공을 멍하니 응시할 뿐이었다.쓸모……또다시 에구치가 무심코 뱉어낸 그 날카로운 단어 하나가,유진의 가슴 깊은 곳에 숨죽여 웅크리고 있던, 진짜 상처의 핵심을 정면으로 찔렀다.하지만 비정하게도.그 곪아 터진 상처의 끝에, 피를 흘리며 매달려 있는 사내는 눈앞의 에구치가 아니었다.이번에도 류였다. 오직 그 한 사람뿐이었다.[나야 말로 얼마나 쓸모가 없는 존재였는데. 처음부터 내가 날 사달라고 당신에게 조를 때부터…… 난 당신에게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귀찮기만 한 존재였는데.]순간, 기억 속에 스며든 류의 서늘하고 오만한 눈동자가 그녀의 온 신경을 지배하고 흔들었다.[그 긴 12년의 세월 동안, 난 단 한 순간도 당신에게 쓸모 있던 존재가 아니였는데. 늘 그저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기대고 늘 당신을 필요로 하기만 하고. 그래서 결국 버리지 못했나요? 내가 불쌍해서…… 당신이라는 쓸모가 없으면, 난 안되니까.]유진은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삼키기 위해 속으로 입술 안쪽을 깨물었다.[그럼 내가 애초에 당신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면, 우
인적 드문 바닷가 전경의 작은 카페.사방을 에워싼 파도 소리만이 서늘한 정적을 채우는 가운데.유진은 얼음장처럼 차갑게 얼어붙은 시선으로 맞은편에 앉은 에구치 요스케를 가만히 응시했다.무려 7년 만에 제대로 마주 앉은 첫사랑의 남자.그는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위태로운 안색을 하고 있었다.그런 그의 모습을 보는 유진은 짜증만 났다.그리고 그녀의 핏기 없는 입술 사이로 서늘한 음성이 툭 흘러나왔다.“지금 와서 무슨 의미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마음 털고 편해지고 싶은 거라면 하고 싶은 말 하세요.”자신을 향한 유진의 지독하리만치 서늘한 태도.에구치는 심장이 칼날에 짓겨 가루가 되는 것 같은 참혹한 통증을 느꼈다.“그 전에…… 내 과거를 내게 먼저 말하고 싶어. 네가 날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 주기를 바라니까.”“알았어요. 뭐든…… 들을게요.”에구치는 타들어 가는 목소리로 마른침을 삼켰다.“널 만나기 전, 난 모든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어. 그리고 버려졌지. 그래서 다시는 남들에게 기대지 않겠다고 사랑하지 않겠다고 아니, 사랑을 믿지 않았어. 그 딴 건 없다고 그리고 쓸모가 없어지면 버려지는 게 사람 관계라고.”이미 알고 있는 그의 과거.그래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는 그를 이해하려 애를 썼었다.그가 돌려주지 않는 사랑에 상처 받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었다.그저 곁에 있어 달라고 사정했는데.과거 에구치가 자신에게 주었던 상처를 상기하던 유진은 소름이 끼치고 말았다.에구치를 향했던 그 절실했던 사랑이 너무도 잔인하게 익숙했다.“그런데 내가 너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네가 얼마나 힘든지 무슨 고민이 있는지 걱정이 뭔지 난 아무 것도 몰랐으니까. 그래서 두려웠어. 너에게까지 버림 받게 된다면 난 끝이었으니까. 그 상처가 두려워서 내가 먼저 도망쳤어. 미안해.”처절할 정도로 솔직한 자백이었다.사내는 평생을 숨겨온 자신의 가장 나약하고 추악했던 열등감을 그녀에게 온전히 발가벗겨 내보였다.유진의 표정이 창백하게 변했
여전히 비몽사몽한 눈으로 시간을 확인했다.화면에 찍힌 숫자는 오전 7시.아침 잠이 유독 많아 유모가 흔들어 깨워도 겨우 일어나던 유진이 알람도 없이 7시에 혼자 눈을 떴다는 건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잠시 따뜻한 침대 속에서 뒤척이던 유진은 한숨을 푹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향했다.오전 8시 정각.유모가 조심스럽게 유진의 방문을 열고 들어섰다.하지만 이미 단정한 외출복 차림으로 거울 앞에 서 있는 유진을 발견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호들갑을 떨었다.“혹시 어제 못 잤어요? 대학입학 첫 날이라고 긴장했나?
“왜 벌써부터… 저 건물 공사를 하겠다는 거야? 아직 겨울도 안 끝났는데… 날씨 좀 풀리고 해도 되잖아”“회장님께서 아가씨 결혼을 서두르려고 그러시는 거죠.”유모의 덤덤한 대답에 유진은 짜증이 난 듯 팩 하고 고개를 돌렸다.“굳이… 뭘 그렇게까지.”“지금 그렇게 태평하게 맘 놓고 있을 때에요? 요즘 젊은 애들 사이에서 제일 예쁘다는 아이돌 여자애… 그 이름이 뭐더라… 암튼 그 계집애가 그렇게 류 회장님께 꼬리친다고 소문이 파다 하던데… 거기다 류 회장님 마지막으로 아가씨 만나러 제주도 오셨던 게 벌써 5개월이나 됐으니… 걱정
여전히 차가운 공기가 칼날처럼 살갗을 에이는 초 봄의 이른 아침.작업 반장과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둘러보던 에구치는 1층 창문 치수를 무심히 확인하고 있었다.“안녕하세요?”그 순간 등 뒤에서 툭 들려온 맑은 목소리.고요한 공사 현장에서 들린 예상치 못한 여자 목소리에,에구치는 크게 놀라 창틀에서 발을 헛디디며 그대로 뒤로 나자빠졌다.그리고 엉덩방아를 찧은 그의 위로 매캐한 공사 먼지가 훅 피어올랐다.“어… 괜찮으세요?”에구치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무덤덤하게 벌떡 일어나 목장갑을 낀 손으로 바지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
“아빠… 여긴 무슨 일로… 오셨어요?”KL 그룹 서회장이 스위스 기숙학교 교장실에 나타났다.10살 때부터 다닌 이 학교에 아버지가 찾아온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열여섯의 유진은 제 눈을 의심했다.“우리 딸 보고 싶어서 왔지. 진작에 와 봤어야 했는데… 네 엄마 죽고 회사가 엉망이어서 수습하느라 아빠가 정신이 없었잖니? 이해하지?”“네…”“아빠가 말은 안 했지만… 알아서 척척 잘해내는 우리 딸 소식 들으면서 뿌듯하고 힘이 많이 됐다. 고맙다. 우리 착하고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아버지가 건네는 다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