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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화] 새벽을 찢는 말발굽, 도륙(屠戮)의 시작(2)

ผู้เขียน: 유리구슬
last update วันที่เผยแพร่: 2026-11-05 00:01:07

도성 안에서 훈구파의 더러운 돈이나 받고 얄팍하게 훈련된 나약하고 배부른 사병들을 일방적으로 도륙하고 찢어발기는.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하고 완벽한, 일방적인 핏빛 학살극 그 자체였다.

“뭐, 뭣들 하는 것이냐! 진형을 유지하라! 막아내라!”

반란군 지휘관이 악을 썼지만, 여진족 기병대의 거대한 말발굽 아래 반란군들은 추수 날의 볏짚처럼 무참하게 짓밟히고 썰려 나가며 고기 다짐육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대군저를 포위했던 수천 명의 반란군 진영은, 등 뒤에서 덮쳐온 십만의 군대 앞에 불과 차 한 잔이 식을 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벽하게 풍비박산 나며 무너져 내렸다.

“아…… 아아…….”

그리고 그 끔찍하고 믿을 수 없는 학살의 현장을. 대군저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안전한 북악산 언덕 위에서, 가마를 타고 팔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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