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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동반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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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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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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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ita Pendek 집착 사극 & Novel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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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식어버린 후궁이 도망쳤다 - 사극 novel & cerita
하늘
신나정은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긴 끝에 겨우 황자를 출산했다. 간신히 눈을 뜨자, 곁을 지키던 월이가 울먹이며 말했다. “마마, 폐하께서 아기 황자님을 장춘궁(長春宮)으로 데려가셨사옵니다. 앞으로는 황후 마마께서 직접 키우신다고 하옵니다.” 신나정은 침상에 누운 채 미동도 없이 천장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알았다.” 월이와 궁인들은 하나같이 무릎을 꿇은 채 눈시울을 붉혔다. “마마께서 말씀만 하신다면, 저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장춘궁에 가 아기 황자님을 되찾아 오겠사옵니다!” “됐네.” 신나정의 목소리는 얼어붙은 호수처럼 잔잔했다. “난 되찾을 생각이 없네.” 월이는 믿을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번쩍 들었다. “하오나 아기 황자님은 마마께서 열 달 동안 품으시고, 목숨까지 내놓다시피 하여 낳으신 아이이옵니다!” “폐하의 뜻을 누가 거스를 수 있겠느냐. 폐하께서 그 아이가 누구의 자식이라 하시면, 그 아이는 곧 그 사람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바람에 흩어진 맹세 - 사극 novel & cerita
아오
섭정왕(攝政王)의 암위(暗衛)로 살아온 지 구 년째 되던 해. 강채안은 마침내 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성남의 허름한 약방, 그녀는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은자 열 냥을 내밀고 죽음을 위장할 수 있는 약을 손에 넣었다. “이 약을 삼키면 맥박이 서서히 잦아들다 이레째 되는 날 완전히 숨이 끊어질 걸세. 그리고 사흘이 지나면... 거짓말처럼 다시 깨어날 거요.” 강채안은 망설임 없이 알약을 삼켰다. 그런 뒤 섭정왕부(攝政王府)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어깨 위로 소리 없이 내려앉는 눈발이 뼛속까지 시리도록 차가웠다. 그 감촉 위로 문득 구 년 전의 그 겨울이 겹쳐 들었다. 지독한 굶주림이 온 대지를 집어삼켰던 해. 겨우 일곱 살이었던 그녀는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단돈 은자 다섯 냥에 제 목숨줄을 인신매매범에게 넘겼었다.
머나먼 그대여 - 사극 novel & cerita
유룡장홍
“엄종호, 언제 나와 혼인할 거야?”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소원영이 침상 위에서 한 사내의 그늘 아래 깊이 잠겨 있었다. 흐트러진 공간에 두 남녀의 숨결이 얽혀들었다. 곧 사내가 이를 악물었고 뜨거운 땀방울이 소원영의 등 위로 떨어졌다. “너만 원한다면, 정연아…” 정연… 그 이름을 들은 순간, 소원영은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었다. 곧이어 그녀는 허탈하게 웃었다. 또 소정연이었다. 일을 치르고 난 뒤, 소원영은 본채로 향했다. “아버지께 말씀드리거라. 내 소정연 그 년 대신 이성진과 혼인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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