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중한 외모, 우수한 성적, 훌륭한 인품. 뭐 하나 부족한 게 없는 윤채원은 완벽한 인형 같은 여자였다. 그리고 오늘 밤, 완벽한 윤채원의 결혼 생활도 완벽한 마침표를 찍는다.
“이혼해요.”
“누구 마음대로.”
있는 듯 없는 듯 취급하던 남편이 비협조적으로 나오기 전까지는, 그럴 계획이었다.
모든 게 다 완벽한 계획대로 사는 여자, 윤채원과 그런 그녀를 떠나보내야 하는 남자, 강태건. 두 사람이 그리는 이야기.
10년간 오직 남편의 성공만을 위해 자신의 청춘과 젊음, 아름다움을 모두 바친 조강지처. 하지만 돌아온 것은 남편의 철저한 기만과 바람, 그리고 전 재산 탈취를 통한 비참한 이혼이었다.
모든 것을 잃고 세상의 조롱 속에서 여덟 살 딸을 데리고 낯선 타국 필리핀으로 도망치듯 떠난 여주인공. 지독한 상처 속에서 그녀는 마침내 ‘남을 위한 삶’을 버리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완벽한 자기 관리로 눈부신 미녀로 거듭난 그녀와, 베일에 싸인 필리핀 거대 자산가와의 운명적인 만남. 그리고 그녀를 버린 전남편의 목을 죄어오는 거대한 복수극의 서막! 가장 비참한 바닥에서 가장 화려한 꼭대기로 올라서는 한 여자의 찬란한 인생 2막과 짜릿한 로맨스를 그린다.
아버지의 빚으로 벼랑 끝에 선 유설화는 권력과 비밀을 쥔 남자 서강현과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다. 서로를 이용하려던 관계는 점차 감정으로 변하고, 설화는 강현의 세계 깊숙이 끌려 들어간다. 정치와 돈, 배신이 얽힌 그곳에서 그녀는 그의 약점이자 표적이 된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밀어내면서도 끝내 놓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