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ta, Cinta dan Mahar Emas yang Orangtuamu Min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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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Huling Na-update : 2025-04-21
By:  BemineKumpleto
Language: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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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aran Adam ditolak mentah-mentah oleh Toke Sofyan. Mahar emas 100 mayam (300 gram) menjadi tameng tinggi yang menghalanginya dari Azizah. Pria itu putus asa, mencoba mencari bantuan namun nihil hasilnya. Sampai Naya- salah satu muridnya yang gila datang membawakan solusinya. Namun, apakah semuanya berjalan sesuai dengan keinginan A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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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anata 1

Bab 1: Melamar

동궁의 춘화전, 참새 떼가 요란스레 지저귀며 밤공기를 갈랐다.

전각 안.

“저를 가지시옵소서.”

얼굴이 붉게 물든 연정은 몽롱한 눈빛을 한 채 사내 아래에 깔려 있었다.

촛불 아래, 팔로 바닥을 짚은 사내의 구릿빛 피부는 탄탄했고, 등은 곧게 뻗어 있었다. 준수한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눈빛에는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위압감이 깊게 서려 있었다.

그는 눈을 내리깔아 밑에 있는 젊은 여인을 바라보았다.

부드러운 궁녀복은 이미 잔뜩 구겨져 있었다. 느슨해진 옷깃 사이로 가느다란 목덜미와 반쯤 드러난 어깨, 깊은 가슴골이 내비쳤다.

그런데도 그녀는 두 손으로 옷깃을 계속 잡아당겨 더 많은 속살을 드러냈다.

사내의 얼굴에도 홍조가 번졌고 숨결은 점점 거칠어졌다.

그녀를 향한 두 눈에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정욕이 이글거렸다. 하지만 그녀의 양옆을 짚은 손은 관절이 하얗게 질릴 만큼 굳게 쥐어져 있었다. 끓어오르는 욕망을 가까스로 억누르는 모습이었다.

그는 강압적으로 연정의 턱을 쥐어 자신을 바라보게 했다. 그녀와 시선을 마주한 그의 눈빛이 순간 흐려졌고, 이내 낮은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침상에 오르는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는 알고 있느냐?”

그가 말을 뱉을 때마다 뜨거운 숨결이 피부를 스쳤다. 연정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가늘게 떨었고, 흰 살결마저 연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연정은 그에게 답하는 대신, 눈을 가늘게 뜨고 힘껏 그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려 하였다.

사내는 뜻대로 끌려가지 않고 허리를 곧추세웠다. 연정이 목을 감은 팔을 놓지 않는 바람에, 그녀는 그대로 그의 다리 사이에 올라앉아 야릇한 자세가 되었다.

극도로 가까워진 거리 때문에 분위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부탁이오니… 저를 품어주시옵소서.”

연정은 사내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헐떡이는 숨결로 애원했다.

그녀의 손이 사내의 옷깃 안으로 파고들어 곳곳에 불을 지폈다. 사내는 끝내 억눌린 신음을 흘렸다. 요물처럼 휘감기는 여인의 손길에 온몸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침내 마지막 한 가닥 남은 이성의 끈이 끊어졌다.

찢어지는 소리와 함께 연정의 옷이 찢겨 바닥에 나뒹굴었다.

곧이어 거센 입맞춤이 귓불과 목덜미 위로 빗발치듯 쏟아졌다.

연정이 참지 못하고 신음을 내뱉자, 더욱 깊은 입맞춤이 그녀에게 쏟아졌다.

그녀는 사내를 껴안은 채, 마음껏 자기 몸에 흔적을 남기게 했다.

그러나 사내는 알지 못했다. 그의 눈이 닿지 않는 곳에서 연정은 몽롱한 기색을 말끔히 거두고, 계략이 뜻대로 풀린 듯 미소 짓고 있었다.

연정은 태사(太師: 황제를 보좌하는 최고위 문관 직책 중 하나)의 적녀이자 막내딸이었다. 어려서부터 궁에 들어가 삼공주의 글동무가 되었고, 태자 진소림과는 오랜 벗으로 정을 나누었다.

연정은 물론 경성의 관가 사람들까지 그녀가 태자의 정실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성인이 된 태자는 태부(太傅: 황제나 태자의 교육을 맡은 최고위 스승)의 둘째 적녀 도명주를 택했다.

혼인을 하사하는 황제의 성지가 내려오고서야 진실을 알게 된 연정은 삼공주의 핑계를 대며 입궁해 태자를 만났다.

“연정아, 명주는 나의 사촌 누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마침, 복사꽃 꽃잎 하나가 그녀의 머리칼에 내려앉았고, 태자는 전처럼 아주 자상하게 그 꽃잎을 떼어내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러나 그의 손은 허공에 멈추었다.

한 걸음 물러난 연정이 곧장 몸을 돌려 궁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릴 적부터 정을 나누던 이가 이토록 쉽게 자신을 버릴 줄은 몰랐다.

믿기지 않는 진실이었다.

어릴 적의 꿈은 산산조각 났지만, 그녀는 슬퍼할 겨를조차 없었다. 태사 가문이 매우 빠르게 그녀의 낭군 후보를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태사 가문은 자기 집안의 적녀가 누군가의 첩이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설령 상대가 태자라 할지라도 말이다.

후보가 정해지기도 전에 또 다른 성지가 내려졌다.

연정을 포함한 네 명의 관가 규수가 함께 입궁하여, 태자비와 함께 궁중 예법을 배우라는 것이었다.

네 가문이 모두 나라의 동량을 배출한 공신가이니, 그 여식들이 태자비와 함께 예법을 배우며 군신의 정을 이어가게 한다는 명분이었다. 겉으로는 가문의 위상을 높여주는 듯했지만, 실상은 태자의 측비 두 명을 고르려는 것이었다.

지난 두 달간 일어난 일을 떠올리던 연정은 헛웃음이 났다.

자기 목덜미에 파묻힌 사내를 내려다보는 그녀의 눈엔 오직 혐오감만 존재했다.

조무제 진태우는 도황후를 지독히 사랑해, 열여섯 살에 군공을 세운 뒤 직접 청혼했고, 같은 해 두 사람은 적장자 진소림을 얻었다.

그러나 도황후는 아이를 낳다 난산으로 세상을 떠났다. 진태우는 비통에 잠겨 오 년 동안 재혼하지 않았다. 황제로 즉위한 뒤에야 빈 중궁을 채우기 위해 새 황후를 맞았는데, 그 역시 도씨 가문의 여인이었다. 몇몇 비빈도 구색을 갖추듯 함께 책봉했을 뿐이었다.

같은 해, 황제는 겨우 다섯 살인 진소림을 태자로 봉하였다.

천하의 귀하고 화려한 것은 모두 태자가 누려야 했고, 공신의 여식인 그녀들마저 태자의 측비가 되어야 했다. 이는 공신들로 하여금 태자를 보필하는 마음을 흔들림 없이 지키게 하려는 의도였다.

‘하지만 내가 왜?’

연정은 그러고 싶지 않았다.

연정은 일부러 태자와 어릴 적부터 맺어온 정을 내세워 태자비 도명주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그녀는 그저 적당한 소란만 일으킨 뒤 일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태부 가문의 규수였던 도명주는 겉모습과 달리 잔인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사람이었다.

태자의 혼례 당일 연정이 사람들 앞에서 추태를 부리게 할 작정으로 도명주는 그녀에게 최음제를 먹이려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연정은 내색하지 않고 있다가, 연회에 참석한 황제 진태우의 술잔에 약을 타버렸다.

그리고 용상에 오를 계략을 꾸몄다.

그토록 자애로운 부친과 효성스러운 아들의 관계가 어디까지 버틸지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녀의 뒤에는 태사인 부친과 십수만의 정예 병사가 있었다. 그것이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춘화전 안에서는 두 남녀가 세상일도 잊은 채 정신없이 서로를 탐하고 있었다.

앞마당의 악기 연주 소리가 모든 추잡한 소리를 덮어버렸다.

*

태자와 태자비는 황제와 황후의 증인 아래 혼례를 마쳤다. 황제가 사정이 있는 듯 급히 자리를 비운 탓에, 황후 혼자 복잡한 절차를 주관하고 있었다.

“태사의 적녀 소연정과 태보(太保: 황제나 태자를 보좌하고 가르치는 최고위 대신) 서녀 김화월을 불러오라.”

상석에 앉은 도황후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었다. 잘 가꾼 피부는 희고 매끄러웠다. 빼어난 미인은 아니었으나, 단아하고 온순한 분위기와 황후다운 기품이 어우러져 더없이 우아해 보였다.

아래에는 붉은 혼례복을 입은 태자와 봉관하피를 두른 도명주가 서 있었다.

입가에 미소를 띤 태자는 온화하고 예의 바르게 보였으며, 고개를 숙인 도명주는 현숙하고 조신해 보였다.

내전 양옆에는 황실 친척들이 서서 기쁨을 나누고 있었다.

사람들은 도황후가 연정과 김화월을 태자의 측비로 공표하려는 것임을 알아차렸다.

조정에서 태사는 막강한 병권을 쥐고 있었고, 태부와 태보는 문관들 사이에서 지위가 비범하였다. 곧 그들의 여식은 모두 동궁에 속할 것이다.

맨 앞줄에 있던 이황자와 사황자가 서로 눈을 마주치더니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유지하였다.

“예, 황후마마.”

유상궁이 무릎을 굽히고 대답한 뒤, 몇 명의 궁인을 데리고 물러났다.

그들을 바라보는 태자의 시선이 한층 부드러워진 것을 발견한 도명주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도명주는 소매 속의 손을 가볍게 쥐었다가 펴며, 입가에 알아채기 힘든 냉소를 띠었다.

도명주는 가문의 위세가 막강한 데다 태자와 오랜 정까지 나눈 여인이 동궁에 들어오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다.

본래 도명주는 시간을 두고 연정을 병들게 한 뒤 동궁에서 내쫓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연정이 태자와의 오랜 정을 내세워 심기를 건드리자, 결국 계획을 앞당겨 손을 쓴 것이다.

사람들의 축하 인사가 오갔고, 태자는 웃으며 일일이 손을 맞잡아 인사하였다.

“황후마마, 화월 소저께서는 도착했으나 연정 소저의 행방이 묘연하옵니다.”

유상궁이 들어와 도황후의 귓가에 조용히 속삭였다.

그 말에 도황후는 미간을 찌푸리다가,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고 억지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바로 그때 어린 궁녀가 급히 들어오다 문턱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고,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히 궁녀에게 향했다.

도황후가 불쾌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어느 궁의 사람이기에 이리도 천박한 것이냐?”

“황후마마, 살려주십시오. 저는 동궁 정원을 청소하는 국화라 하옵니다. 속히 보고할 일이 있어 급히 왔사옵니다.”

도황후가 눈썹을 치켜세우며 위엄 있게 물었다.

“무슨 일이냐?”

국화는 울상을 지으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고개조차 들지 못했다. 온몸을 떨며 바닥에 머리를 찧던 그녀는 결심한 듯 말했다.

“황후마마께 아뢰옵니다. 춘화전에서 음란한 소리가… 마치 남녀가 엉켜 있는 듯한 소리가 들리옵니다.”

춘화전은 동궁의 비워진 전각으로,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다. 드나드는 사람이라곤 청소하는 궁녀뿐이었다.

쾅!

도황후가 탁자를 세게 내리쳤다. 얼굴을 구긴 도황후에게서는 숨길 수 없는 분노가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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