辺境の狼は、虐げられた白百合を娶る ~没落令嬢と成り上がり英雄の復讐協奏曲~

辺境の狼は、虐げられた白百合を娶る ~没落令嬢と成り上がり英雄の復讐協奏曲~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11-29
By:  霜月イヅミOngoing
Language: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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聡明で心優しいアルトマイヤー公爵令嬢セレスティナは、幸福の絶頂にいた。しかし、宰相ヴァインベルク公爵の陰謀により、一家は反逆罪の濡れ衣を着せられ、すべてを奪われてしまう。婚約者にも裏切られ、絶望の淵に突き落とされた彼女は、奴隷同然の身分で最果ての辺境へ追放されることに。 過酷な運命に翻弄され、生きる気力さえ失いかけたセレスティナを救ったのは、「辺境の狼」と恐れられる新辺境伯ライナス。無骨ながらも誠実な彼と出会ったセレスティナは、やがて家族の無念を晴らすため、復讐を決意する。 これは理不尽な権力に立ち向かう不器用な英雄と没落令嬢の、愛と復讐の物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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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第1話 すみれ色の幸福

깊은 밤, 신시아가 갓 태어난 아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드디어 엄마 되었어요. 우리 첫째랍니다!]

피드를 올린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반년 전에 이혼한 전남편 정우진이 집 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자 정우진의 침울한 얼굴이 비좁은 방 안의 공기를 싸늘하게 식혔다.

신시아는 문고리를 더 세게 잡았다.

“무슨 일이에요?”

남자는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아무 말 없이 안으로 들어섰다. 번쩍이는 새 구두가 낡은 복도식 아파트의 빛바랜 꽃무늬 장판 위를 밟자 그 위화감이 공기를 가르고 들어오는 듯했다.

그가 이곳을 찾은 것이 처음은 아닌지라 망설임 없이 신시아의 침실로 직행했고 뒤따르던 그의 비서 임정현이 계약서 한 부를 그녀에게 건넸다.

“오랜만입니다, 신 비서님. 이건 대표님 전담 변호사가 밤새 준비한 친권 합의서입니다.”

신시아는 계약서를 받아서 펼쳐 보았다.

[정씨 가문의 장손은 반드시 정씨 가문에서 양육해야 한다.]

길고 긴 설명 속에서 이 문장만 비수처럼 박혀 들었다.

예상대로 정우진은 친권을 다투려 하고 있었다.

그도 그리 무정하지만은 않았다. 신시아가 아이를 만 세 살까지는 키울 수 있다고 적어놨으니까.

물론 그녀가 원한다는 전제하에 성립되고 만약 원치 않으면 정우진은 지금 당장이라도 아이를 데려갈 기세였다.

신시아는 가슴 한구석이 저릿해지고 그 통증이 온몸으로 퍼져나갔다.

멍하니 넋 놓고 있을 때 정우진이 안방에서 나왔다.

“아이는?”

2년 전 그와 결혼했을 때부터 신시아는 이 남자가 과묵하고 냉랭한 사람이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정우진은 나름 남자다운 면도 있었다. 단 한 번의 실수로 신시아와 관계를 맺은 후 책임을 지겠다며 결혼을 제안해왔다.

신시아가 결혼을 승낙했던 이유는 6년이라는 짝사랑의 서사 때문이었다.

다만 지금 이 순간까지 말을 아끼는 남자의 모습에 그녀는 가슴이 시렸다.

‘정말 더 할 말이 없는 걸까?’

임정현이 안쓰러운 눈길로 그녀를 바라보다가 분위기가 점점 싸늘해지자 눈치껏 문밖을 나섰다.

비좁은 공간, 그리고 고요한 밤...

신시아가 대뜸 피식 웃으며 적막을 깨트렸다.

“무슨 아이요?”

정우진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거실 한가운데 서 있었다.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희미한 황색 불빛이 그의 얼굴 윤곽을 흐릿하게 만들었다.

신시아가 고개를 돌리자 환한 조명 아래 하얗고 깨끗한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고 맑고 검은 눈동자가 투명하게 빛났다.

그녀는 정말 정우진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한 듯싶었다.

“계산해보니 이혼할 때 임신한 거네? 근데 왜 이혼하자고 했어?”

정우진의 질문에는 일말의 감정도 실려 있지 않았다.

순전히 호기심에 의한 질문이었다.

이 남자와 결혼한 후에야 깨달았다. 그가 오직 책임감 때문에 결혼을 택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밖에 다른 이유를 굳이 꼽자면 합법적인 ‘생리적 욕구 해소 도구’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2년이란 시간 동안 신시아는 자신이 그의 마음속에 차지하는 비중을 정확하게 인지했다.

어릴 때부터 보육원에서 자란 그녀는 사랑이 결핍했고 안정감도 결핍했다.

이 결혼은 그녀에게 어떠한 따스함도 안겨주지 못했다.

정우진이 밤마다 품에 꼭 끌어안고 오직 자신만을 담은 그 눈빛을 보이던 찰나의 순간을 제외하곤 어떠한 온기도 없었다.

결국 신시아가 먼저 이혼을 제기했고 정우진은 단 한 마디만 내뱉었다.

“너만 후회 안 하면 돼.”

이혼 절차를 마친 그날 오후, 신시아는 즉시 그에게 전근을 요청했고 경원의 다른 구역 지사로 발령받아 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런데 반년 만에 그녀가 아이를 낳았다니.

정우진은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저 지금 은유라 씨한테 자리 내주는 거잖아요.”

신시아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우진 씨가 아이 데려가면 유라 씨는 동의한대요? 두 사람 곧 좋은 소식 있을 텐데 유라 씨가 홧김에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시려고요?”

소문에 의하면 은유라는 정우진이 평생 사랑했던 유일한 여자라고 한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헤어졌고 은유라는 해외로 나갔다.

그 후로 몇 년간 정우진은 홀로 지냈고 스캔들 하나 없었다. 언론에서는 그의 이 오랜 싱글 생활을 은유라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몇 차례 보도하기도 했다.

반년 전, 은유라가 귀국하면서 신시아는 떠나고 싶으면서도 차마 떠나지 못했던 마음을 깔끔하게 접었다.

은유라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게 된 당일 밤, 신시아는 망설임 없이 이혼을 통보했다.

“그건 너랑 상관없는 일이고 네가 신경 쓸 문제도 아니야.”

정우진은 여전히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너도 똑똑한 사람이니 잘 알 거야. 아이는 너랑 같이 이런 환경에서 자라면 안 돼. 정씨 가문으로 돌아오는 것이 가장 옳은 선택이야.”

그녀가 아무리 똑똑한들 사랑 앞에서 이성을 다잡을 수 있을까?

“이런 환경이요? 내 아이가 근본도 잊고 엄마인 나를 싫어할까 봐요? 우진 씨 설마 아이 앞세우면서 날 무시하는 거예요?”

신시아는 늘 그렇듯 쉽게 굽히지 않았다.

정우진은 그런 그녀를 너무 잘 안다. 스스로의 신념이 확고해서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밀고 나가는 그녀.

전에 업무 때문에 정우진에게 맞섰던 적이 있는데 한 프로젝트 평가를 두고 해고될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태도를 굽히지 않았다.

오직 침대 위에서만 기꺼이 정우진에게 굴복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신시아가 아무리 버텨도 이 남자는 물러설 기미가 없었다.

“나한테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해?”

그는 비겁하리만치 노골적으로 그녀를 몰아붙였다. 마치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그녀의 목을 꽉 조르는 듯했다.

반박할 능력도, 반격할 힘도 없었다.

신시아는 입꼬리를 끌어당겼다.

“대표님, 오해하셨어요. 그 아이 지원이 애예요. 저 실은 퇴근하고 병원 들러서 지원이 잠깐 만나고 이제 막 집에 들어온 참이거든요.”

정우진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녀를 응시했다.

의심이 잔뜩 담긴 눈길로 살펴보다가 오늘 그녀의 의상이 한눈에 들어왔다. 타이트한 힙업 스커트를 입어서 매혹적인 힙 라인을 자랑하고 잘록한 허리까지 어우러지니 임신에 갓 출산까지 한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

“지원이 아시죠? 전에도 자주 얘기했던 김지원...”

그녀가 해명하려 했지만, 정우진은 아예 듣지도 않았다.

그는 주머니에서 담배 한 대를 꺼내 입에 물고 불을 붙인 뒤 창가로 다가가서 한 모금씩 연기를 내뿜었다.

얼떨결에 아빠가 되었다가 다시 그 신분을 내려놓기까지 고작 한 시간이 걸렸다. 지금 정우진에게 필요한 것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일이었다.

반년 만에 만난 신시아는 어딘가 달라졌지만, 딱히 뭐라고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의 기억 속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창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결혼 생활 2년 동안 약간 변덕스럽긴 해도 둘만 있을 때면 영락없는 애완 고양이 같았다.

언제나 온순하고 말 잘 듣는 고양이었는데 지금은 마치 길들지 않은 야생 고양이를 방불케 했다.

감히 이런 터무니없는 장난을 칠 줄이야?

신시아가 다가와 그의 앞에 있는 창문을 열었다. 뼛속까지 시린 한겨울의 찬 바람이 불어 들어와 담배 연기를 흩뜨렸다.

“오해한 건 그렇다 치고 궁금한 거 있어요. 만에 하나 진짜 아이가 있다면 은유라 씨랑 아이 중에 대표님은 누굴 선택하시겠어요?”

그녀는 사리 분별을 잘하는 편이다. 스스로도 정우진의 선택지에 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

“그런 만약은 없어.”

정우진은 담배를 비벼 껐다. 집안을 둘러봐도 재떨이가 보이지 않아 담배꽁초를 쥔 채 문밖을 나섰다.

그는 전 부인과 한밤중에 옛이야기를 나눌 만큼 한가한 사람이 아니었다.

신시아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만약 그 피드를 못 봤다면 우진 씨는 평생 나 보러 오지 않았겠지?’

물론 한 달 전 우연히 호텔에서 마주친 것 말고는...

그때 정우진은 술에 취했고 둘은 또 한 번 관계를 맺었다.

신시아는 서로 민망해질까 봐 옷을 챙겨입고 그가 깨어나기 전에 도망쳤다.

이 일을 무덤까지 갖고 가려 했으나 그녀의 뱃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울 줄이야.

신시아는 정말로 임신했다. 임신 6주 차에 태아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었다.

창밖에 흩날리는 커다란 눈발이 올 블랙 차림의 남자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그녀는 창문을 닫고 차가운 유리창에 이마를 기댄 채 계속 정우진만 내려다보았다.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길가에 세워둔 부가티에 올라 도로를 질주하는 저 남자...

그 차는 이 판자촌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존재처럼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마치 신시아의 삶에 어울리지 않는 정우진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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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話 すみれ色の幸福
 春の陽光がさんさんと降り注ぐ。 アルトマイヤー公爵家の庭園は、色とりどりの花々が咲き誇り、甘い香りに満ちていた。中でもひときわ目を引くのは、アーチ状の東屋に絡みつくように咲く純白の薔薇だ。その一つ一つの花弁は、まるで磨き上げられた絹のようになめらかな光沢を放っている。 その東屋の白い椅子に、一人の少女が腰掛けていた。 セレスティナ・アルトマイヤー。 この国の四大公爵家の一つ、アルトマイヤー家の令嬢である。陽光を弾いてきらめく銀糸の髪は柔らかく波打ち、背中まで豊かに流れていた。伏せられた睫毛が白い頬に影を落とし、手にした書物から顔を上げた瞬間に現れる瞳は、希少なスミレの花を溶かし込んだような美しい色をしていた。「セレスティナ。また難しい本を読んでいるのかい」 穏やかで深みのある声に顔を上げると、父であるアルトマイヤー公爵が優しい笑みを浮かべて立っていた。威厳のある顔立ちだが、娘に向ける眼差しはどこまでも温かい。「お父様。これは薬草学の古い文献ですの。昔の人は、このリリア草を解熱だけでなく、痛みを和らげるためにも使っていたようですわ」「ほう。君の知識欲にはいつも感心させられるよ。だが、たまには本を置いて、庭の景色を楽しむのもいいものだぞ。ごらん、今年も見事に咲いた」 父が指し示した先には、青々とした葉の間に可憐な花を咲かせた薬草園が広がっていた。セレスティナが幼い頃から父と共に手入れをしてきた、彼女にとって特別な場所だ。貴族の令嬢が土いじりなどと眉をひそめる者もいたが、父は決してそれを止めなかった。むしろ、歴史や紋章学、そして薬草学に至るまで、彼女が興味を持つあらゆる知識を惜しみなく与えてくれた。「ええ、本当に。今年のカモミールは、例年よりずっと香りが強い気がいたします」「君が愛情を込めて育てているからだろうな」 父は娘の隣に腰を下ろし、その銀髪を優しく撫でた。セレスティナは心地よさに目を細め、父の肩にそっと頭を預ける。この穏やかで満ち足りた時間が、彼女の世界のすべてだった。家族に愛され、婚約者にも恵まれ、未来は輝かしい光に満ちている。何の疑いもなく、そう信じていた。「そういえば、もうすぐアランが来る頃ではないか?」「ええ。今日は新しくできたカフェにお連れくださると」 アランとは、セレスティナの婚約者である子爵令息の名前だ。優しく快活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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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4話 泥中の白百合
 どれほどの時間が過ぎたのか、セレスティナには分からなかった。 アランが去った後、彼女は冷たい石の床に崩れ落ちたまま、身じろぎ一つしなかった。思考は麻痺し、感情は凍てつき、ただ虚無だけが心を支配していた。かつてすみれ色に輝いていた瞳は、今は光を失ったガラス玉のように虚空を彷徨うばかりだ。 不意に、牢の扉が乱暴に開け放たれた。「おい、いつまでそうしている。出ろ」 無遠慮な声と共に、二人の衛兵が入ってくる。その目には、かつて公爵令嬢に向けられた敬意など微塵もなく、汚物でも見るかのような侮蔑が浮かんでいた。 セレスティナは反応しない。いや、できなかった。衛兵の一人が苛立たしげに舌打ちをすると、彼女の腕を掴んで無理やり立たせる。抵抗する力は、もはや残っていなかった。人形のように引きずられ、薄暗い地下牢の廊下を歩かされる。 壁の松明が、彼女のやつれた顔を不気味に照らし出した。銀糸のようだった髪は埃にまみれて艶を失い、上質な絹のドレスは見るも無惨に汚れ、ところどころが裂けている。その姿は、数日前まで王都の華と謳われた令嬢の面影をどこにも留めていなかった。 連れていかれた先は、さらに奥まった場所にある雑居牢だった。鉄格子の扉が開けられると、衛兵は彼女を乱暴に中へ突き飛ばす。「ありがたく思えよ。本来なら反逆者の娘など、即刻処刑されてもおかしくないんだからな」 嘲るような声が背後で響き、重い音を立てて扉が閉ざされた。 牢の中には、すでに数人の女囚たちがいた。じめじめとした空気は淀み、黴と汚物の臭いが鼻をつく。彼女たちは一斉に、新入りであるセレスティナに視線を向けた。好奇、嫉妬、そして底意地の悪い愉悦。その視線は粘り気をもって、彼女の全身に絡みついてくるようだった。「まあ、噂の公爵令嬢様じゃないか」 顔に大きな傷跡のある女が、嫌らしい笑みを浮かべて立ち上がった。「ずいぶんと落ちぶれたものだねえ。私たちと同じ、泥水の中へようこそ」 甲高い笑い声が、牢獄に響き渡る。他の女たちも、それに倣って下卑た笑いを漏らした。 セレスティナは何も答えず、ただ壁際にうずくまった。かつて彼女が暮らし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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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5話 最果ての地へ
 牢獄の時間は、意味もなく流れていった。 朝が来て、夜が来る。その繰り返しが何日続いたのか、セレスティナはもう数えるのをやめていた。彼女はただ壁に寄りかかり、虚ろな目で一点を見つめて日々を過ごす。他の囚人たちも、もはやこの生ける屍のような元令嬢に興味を失い、関わろうとはしなかった。 その日は、いつもと少し違っていた。 昼食の時間が過ぎても、牢内は異様な静けさに包まれていた。やがて、複数の足音が響き、セレスティナのいる牢の前で止まる。看守長らしき恰幅のいい男が、羊皮紙を手に威圧的な視線を投げかけた。「囚人番号三百十二番、セレスティナ・アルトマイヤー。貴様に判決が下った」 男は芝居がかった口調で、高らかに告げる。「本来であれば、国家反逆罪に連座し死罪は免れぬところ、ヴァインベルク宰相閣下の寛大なる御心により、一等の減刑が認められた。よって貴様を、王国で最も過酷な土地、北の辺境への永久追放とする」 辺境。その言葉に、他の囚人たちが息を呑むのが分かった。そこは、先の戦争で最も大きな被害を受け、いまだ復興もままならない無法地帯。冬は極寒の雪に閉ざされ、夏は疫病が蔓延する。罪人や浮浪者が流れ着くその場所は、死ぬよりも辛い生き地獄だと噂されていた。 しかし、セレスティナの表情は変わらない。死も追放も、今の彼女にとっては同じことだった。どこで朽ち果てるかの違いでしかない。「おい、聞いているのか」 看守長が苛立ちを滲ませる。セレスティナはゆっくりと顔を上げ、ただ無言で彼を見返した。その瞳には何の感情も浮かんでいない。男は気味悪そうに顔を歪めると、部下たちに顎をしゃくった。「連れて行け。護送の馬車はもう来ている」 二人の看守が牢に入り、セレスティナの両腕を掴む。彼女はされるがままに立ち上がり、引きずられるようにして牢を出た。 連れていかれた先で、ぼろぼろの囚人服に着替えさせられ、手には冷たい鉄の手枷がはめられた。その重みが、自分が罪人であるという事実を改めて突きつけてくる。 地上へ続く階段を上り、眩しい日の光にセレスティナは思わず目を細めた。久しぶりに吸う外の空気は、しかし自由の香りなどしな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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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6話 灰色の町
 どれほどの間、揺られていただろうか。 護送馬車の硬い床の上で、セレスティナの意識は浅い眠りと悪夢の淵を往復していた。夢に見るのは、決まって失われた幸福の日々だった。庭園の東屋で父と交わした薬草学の話、陽光にきらめく純白の薔薇、そして「君を生涯、大切にする」と誓ったアランの優しい笑顔。しかし、その甘い記憶は必ず、玉座の間で響いた父の絶叫と、宰相ヴァインベルクの歪んだ笑みによって引き裂かれる。はっと目を覚ますと、そこは変わらず薄暗く揺れる馬車の中。手枷の冷たさと、全身を打つ鈍い痛みが、あれは夢ではなく現実なのだと彼女に告げていた。 時折、馬車の外から護送役の看守たちの無遠慮な声が聞こえてくる。「しかし、あのお嬢様も哀れなもんだな。数週間前までは王都の華だったってのによ」「自業自得だろ。親が国を売ろうとしたんだからな」「それにしても、わざわざ辺境送りとはな。宰相閣下も人が悪い。いっそ楽にしてやった方が慈悲ってもんだろうに」「馬鹿言え。見せしめだよ。辺境で泥水をすすって惨めに野垂れ死にする方が、よっぽど他の貴族どもへの脅しになるって寸法さ」 下卑た笑い声が、容赦なくセレスティナの耳に届く。だが、彼女の心はもはや何の波も立てなかった。彼らの言葉は、ただ意味を持たない音の羅列として、彼女の意識の表面を滑っていくだけだった。 旅は幾日も続いた。 豊かだった王都周辺の景色は次第に姿を消し、街道は荒れ、沿道の村々は目に見えて活気を失っていった。痩せた土地、傾いた家々、そして道端で見かける人々の目は、一様に暗く淀んでいる。王国が抱える疲弊と貧困が、旅を進めるごとに濃くなっていくようだった。セレスティナは、鉄格子の嵌まった小さな窓から、変わりゆく景色をただ無感動に眺めていた。自分は今、この国の光の中から、最も暗く深い影の底へと運ばれているのだと、ぼんやりと思った。 そして、旅が始まってから十日ほどが過ぎた日の午後だった。 馬車の速度が落ち、これまで以上にひどい揺れと共に停止した。「着いたぞ。降りろ、罪人」 乱暴に扉が開けられ、セレスティナは外へと引きずり出された。 そこが、彼女の終着点である辺境の町だ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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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7話 失われた言葉
 夜明けは、冷気と共やってきた。  廃屋の壁の隙間から吹き込む風が、セレスティナの痩せた体を容赦なく刺す。ぼろぼろの囚人服一枚では、辺境の朝の寒さは骨身に染みた。彼女はゆっくりと身を起こし、手枷の嵌められた手首に走る鈍い痛みで、自分がまだ生きていることを確認する。空腹で胃がひりつき、全身の筋肉が過酷な旅の疲労を訴えていた。しかし、彼女の心は静かな湖面のように、何の感情も映し出さなかった。ただ、今日もまた一日が始まるのだと、事実として認識するだけだった。 しばらくすると、外から怒鳴り声と、扉を乱暴に蹴る音が聞こえてきた。 「起きろ、蛆虫ども! 作業の時間だ! さっさと広場へ出てこい!」  昨日彼女をこの廃屋へ放り込んだ役人とは別の、痩せて神経質そうな男の声だった。セレスティナは言われるがままに立ち上がり、おぼつかない足取りで外へ出る。  灰色の町の朝は、昨日と同じく埃っぽく、そして絶望的なほどに静かだった。彼女と同じように、あちこちのあばら家から、生気のない人々がぞろぞろと引きずり出されてくる。皆、一様に痩せこけ、その目は地面の泥以外、何も見ていないようだった。  彼らは町の中心にある、だだっ広いだけの広場に集められた。そこに立っていたのは、数人の兵士と、彼らを監督する役人たちだった。彼らの顔には、この町の住民を見下す侮蔑と、こんな辺境にいることへの不満が隠しきれずに浮かんでいる。「今日の作業は、西地区の瓦礫撤去だ。先の戦争で崩れたままになっている建物を片付ける。いいか、怠ける奴には鞭をくれてやるから、そのつもりで働け!」  監督役の一人が喚き散らす。人々はそれに何の反応も示さず、ただ言われるがままに列をなし、作業場所へと歩き始めた。セレスティナもその流れの中に身を任せる。  彼女の存在は、その陰鬱な行列の中にあって、ひどく異質だった。着ているものは他の者たちと同じように汚れ、顔や手足も泥と埃にまみれている。しかし、背筋を伸ばして歩くその姿には、どうしても育ちの良さが滲み出てしまう。だが、その美しい顔貌は能面のように無表情で、かつてすみれ色と讃えられた瞳は、今はただ虚空を映すばかり。そのアンバランスさが、周囲の好奇の目を集めていた。 作業現場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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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8話 狼の噂
 夜明けは、この町では祝福ではなかった。それはただ、凍てつく闇が鉛色の絶望へと塗り替わるだけの、無慈悲な時間の区切りに過ぎない。壁の隙間から染み込んでくる冷気が、ぼろ布同然の囚人服を通して肌を刺す。セレスティナは身じろぎもせず、硬い床の上でその冷たさを受け入れていた。眠っているのか、醒めているのか、その境界さえ曖昧になって久しい。 やがて外から、鉄の扉を乱暴に蹴りつける音と、耳障りな怒声が響き渡る。「起きろ、蛆虫ども! いつまで寝ている気だ! さっさと広場へ出てこい!」 その声が、一日の始まりを告げる合図だった。セレスティナは、ぜんまいが巻かれた人形のように、ゆっくりと体を起こした。節々が軋むような痛みを訴えたが、彼女の顔には何の表情も浮かばない。痛みはもはや、自分がまだ生きていることを確認するための、鈍い信号でしかなかった。 彼女はふらつく足取りで廃屋の外へ出る。灰色の砂埃が舞う町の通りには、同じようにそれぞれのあばら家から、生気の欠けた人々が影のように這い出てきていた。誰もが痩せこけ、その目は地面の泥以外、何も映してはいない。希望も、怒りも、悲しみさえも、この町ではとうに枯れ果てた感情だった。 彼らは言葉を交わすこともなく、ただ一つの群れとなって、町の中心にある広場へと向かう。セレスティナもその流れの中に身を任せた。彼女の銀色の髪は埃にまみれて輝きを失い、かつてすみれ色と讃えられた瞳は、今は光を映さないガラス玉のように虚ろだった。 他の追放者たちは、もはや彼女に嘲笑や好奇の目を向けることはなかった。当初は元公爵令嬢という物珍しさに囁き合っていた者たちも、彼女の人間離れした無感動さに、次第に得体の知れないものを見るような気味の悪さを感じていた。彼女は「人形令嬢」。心をどこかに置き忘れてきた、美しいだけの空っぽな器。それが、この町での彼女の呼び名であり、誰もが認める彼女の姿だった。 その日も、作業は西地区の瓦礫撤去だった。先の戦争で破壊されたまま放置された建物の残骸が、巨大な墓標のように連なっている。セレスティナたちの仕事は、その瓦礫を一つ一つ手で運び出し、荷車に積むという、終わりが見えない単純作業の繰り返しだった。 彼女は監督役人に突き飛ばされる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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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9話 二つの規律
 狼の遠吠えが響いた夜から、セレスティナの世界は微かにその質を変えていた。 相変わらず朝は絶望的な冷気と共に訪れ、彼女は心を持たない人形のように瓦礫を運び続ける。だが、その無感動な日常の底に、一つの感情が澱のように溜まり始めていた。恐怖。それは、この辺境を支配するという「狼」、ライナスという名の男に向けられた、原始的で得体の知れない感情だった。 風の音に、あの遠吠えの幻聴を聞く。兵士たちの足音に、獣の忍び寄る気配を感じる。彼女はそれに怯えながらも、その感情を表に出す術を持たなかった。恐怖はただ、内へ内へと向かい、彼女の凍てついた心を内側から静かに蝕んでいく。 その日の作業中、彼女は監督役人たちの会話を、意図せず耳にした。彼らは中央から派遣された役人であり、この町の追放者や労働者を管理する立場にある。彼らは、新しい辺境伯であるライナスを明らかに快く思っていなかった。「ちっ、あの成り上がり者め。今日も朝から、城の周りで兵士どもに訳の分からん訓練をさせていやがった」 肥え太った役人が、地面に唾を吐きながら言う。彼の顔には、辺境での退屈な日々と、自分より上位の者がいることへの不満が滲み出ていた。「まあまあ、そういきりなさんな。どうせあんな平民上がりに、本物の統治なんざ出来やしませんよ。我々がしっかり手綱を握っていればいいだけの話です」 痩せて狐のような顔をした同僚が、彼をなだめるように言った。「手綱、だと? あいつは我々の忠告も聞かず、勝手なことばかりしているではないか。まるで、この町が自分の王国だとでも言いたげに。いずれ、ヴァインベルク宰相閣下にご注進せねばなるまい。辺境伯ライナスは、分を弁えぬ危険な男です、と」「それも良いでしょうな。ですが、それまでは上手くやりましょう。あちらはあちら、我々は我々。互いに干渉せぬのが、この辺境での賢い生き方というものです」 役人たちは、意味ありげに笑い合った。 セレスティナは、その会話からこの町の歪んだ力関係を漠然と悟った。この町には、二つの権力があるのだ。一つは、城にいるという「狼」、辺境伯ライナス。そしてもう一つが、中央から来たこれらの役人たち。そして、彼らは互いに牽制し合い、決して一枚岩で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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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0話 鉄の狼たち
 広場で老人が私兵に虐げられていた光景は、セレスティナの心に深く、冷たい楔を打ち込んだ。それはもはや、漠然とした恐怖や悲しみではなかった。より明確で、輪郭のはっきりとした絶望。この国そのものが、根底から腐敗しているという、揺るぎない認識だった。 父が守ろうとした正義も、母が信じた慈愛も、そしてアランが囁いた愛さえも、すべてはこの巨大な腐敗の前では、儚い砂上の楼閣に過ぎなかったのだ。 その日を境に、セレスティナの纏う空気はさらに変わった。彼女の中から、最後の人間的な揺らぎさえも消え失せたように見えた。恐怖に震えることもなく、ただ静かに、冷徹な観察者のように、この灰色の町で繰り返される日常を見つめる。 彼女はもはや、ただの「人形令嬢」ではなかった。その人形の硝子の目には、この世界の醜悪な真実が、焼き付くように映り込んでいた。 相変わらず、追放者たちの朝は早い。 乱暴な怒声に叩き起こされ、広場へと引きずり出される。そして、その日の労働現場へと、家畜の群れのように追い立てられていく。セレスティナもその無言の行列の中にいた。埃にまみれた銀髪が、鉛色の空の下で鈍い光を放っている。 その日の作業場所は、町の北側、城壁に近い地区だった。ここは他の地区に比べて、瓦礫の撤去がいくらか進んでいるように見えた。崩れた建物の残骸が整然と積み上げられ、再利用可能な木材や石材が分別されている。 そして、その作業を指揮しているのは、これまでセレスティナが見てきた中央の役人やその私兵たちではなかった。 屈強な体つきに、統一された黒鉄の鎧をまとった兵士の一団。彼らこそが、噂に聞く辺境伯直属の兵団、「鉄狼団」だった。 セレスティナは、初めて彼らを間近で見た。 その姿は、中央の私兵たちとはあらゆる点で対照的だった。私兵たちがだらしなく着崩した、けばけばしい装飾の鎧とは違い、鉄狼団の鎧は実用性のみを追求した、無駄のないデザインをしている。磨き上げられてはいるが、そこかしこに歴戦の傷跡が刻まれており、彼らが本物の戦場を生き抜いてきた者たちであることを物語っていた。 彼らは作業中、ほとんど私語を交わさない。指揮官の簡潔な命令一下、まるで一つの生き物のように統率の取れ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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