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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직전 터진 대형 사고. 눈을 뜨니, 정확히 하루 전이었다.
소속 배우들의 사고를 수습하느라 제 인생은 뒷전인 본부장 은채린.
하루를 되돌리는 능력도 모자라, 톱배우 이헌과 계약 약혼까지 하게 됐다.
“사고 치지 마세요, 퇴근해야 하니까.”
분명 일 때문에 시작한 관계인데, 퇴근 후에도 그가 보고 싶어진다.
어제는 바꿔도, 이미 시작된 사랑은 되돌릴 수 있을까?
7년 전 말없이 떠난 전 남친이 새 사장으로 돌아왔다. 취임식에서 서로 모르는 척한 서윤과 도현. 이제 도현은 서윤의 팀 기획안을 직접 검토하겠다고 한다. 일로만 대하려는데, 작은 배려와 스치는 손끝이 자꾸 신경 쓰인다. 팀의 앞날까지 불안한 지금, 서윤은 일도 마음도 지킬 수 있을까?
모과골 1인 미용실 주인 백윤슬. 일곱 살 아들 우주와 둘이 산다. 어느 봄날, 미용실 맞은편 빈 가게에 「접시 하나」라는 작은 양식당이 문을 연다. 주인은 7년 전 바다 건너로 떠난 남자, 진이든. 3년 뒤 겨울에 다시 보자던 약속은 7년이 되었다. 그는 아이가 있는 줄 모른다. 그런데 우주가 먼저 그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저씨, 여기 뭐 파는 데예요?”
반달FM 「두 시의 편지」 작가 서다온. 방송이 끝나면 걸어서 25분, 가로등 32개를 지나 새벽 다섯 시 아래층 반달빵집에서 소금빵 하나를 산다. 폐지 통보가 내려온 날, 다온은 매일 밤 도착하는 익명 사연 「반죽하는 사람」에 형광펜 세 줄을 긋는다. 말수 적은 빵집 사장 강태오는 오늘도 「그래요」 한마디뿐인데, 진열대 가운데 소금빵 하나는 늘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