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왕비
혼수
뜨겁게 구워진 닭 다리를 가져와서 먹으며 우문호가, “큰 방향은 이미 있어. 이번에 뽑은 사람들은 진취적이고 기존의 나이 든 신하들은 보수적이거든. 즉 진보와 보수가 대치하는 상황이지. 이번에 남강에 대해 상의할 때, 진보 쪽 몇몇이 남강에 우리의 병력이 배치되어 있지 않으니 어느 정도 병력을 주둔시켜야 한다는 거야. 반면에 위태부를 위시한 보수파에서는 지금 병사를 이끌고 남강에 들어가면 오히려 마찰만 일으킬 것으로, 남강 남쪽 사람들조차 조
정을 믿지 못하게 될 거라며 갑론을박이 계속됐지.”
“그럼, 진보 쪽은 병마를 얼마나 보내기를 원하는데?
“반드시 얼마를 파견해야 하는 건 아니야. 나도 사실 사람을 좀 보낼지 하는 생각이 있어. 당연히 남강을 두렵게 만들려는 게 아니라 아홉째가 그쪽에서 기댈 구석이 있도록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정말 고립무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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