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BUANG LAKI-LAKI PECUNDANG DINIKAHI ANAK SULTAN

DIBUANG LAKI-LAKI PECUNDANG DINIKAHI ANAK SULTAN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24
By:  Triyani Soeyatno Completed
Language: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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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 akhirnya laki-laki yang telah menemaniku selama lima tahun itu memberiku luka, hingga membuatku tak sanggup lagi bertahan. Aku melepaskannya, meskipun aku masih mencintainya. 🌻🌻🌻 Cerita ini merupakan spin off PELAKOR ITU KAKAK IPAR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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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BAB 1. KEDATANGAN BU TATA

 “서지안.”

 도윤의 걸음이 잠깐 흐트러졌다.

 “……서지안 이사님이요?”

 “어.”

 대답에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었다.

 오늘까지 예정되어 있던 맞선은 모두 끝난 참이었다.

 한영백화점 윤 회장의 손녀 윤세림을 비롯해 대신그룹을 포함한 몇몇 집안의 딸들까지.

 그중 강덕수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상대는 단연 윤세림이었다.

 “하지만 회장님께서는 윤세림 씨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습니다. 한영 쪽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라고 하고요.”

 “됐고.”

 서늘한 음성이 말을 끊었다.

 “두 번 말하게 하지 마.”

 “……예.”

 엘리베이터 앞에 다다르자 도윤이 빠르게 호출 버튼을 눌렀다.

 그래도 궁금했다.

 몇 년을 곁에서 지켜봤지만 강태호가 여자를 두고 이렇게까지 단번에 결정을 내리는 건 처음이었다.

 “그럼 혹시…… 서지안 이사님으로 결정하신 이유를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태호는 슈트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었다.

 “예뻐.”

 “……예?”

 도윤의 눈이 순간 커졌다.

 “제일 예뻐.”

 몇 시간 전 마주 앉아 있던 지안의 얼굴이 떠올랐다.

 맑고 단정한 얼굴에 살짝 치켜 올라간 눈매.

 얌전한 낯을 해놓고선 이 맞선에는 일말의 미련도 없다는 듯 굴던 앙큼한 태도까지.

 제법 흥미로웠다.

 다른 여자들은 하나같이 그와의 다음을 기대했다.

 유독 서지안만이 오늘을 마지막이라고 확신하는 얼굴이었다.

 도윤은 잠시 얼떨떨한 낯으로 태호를 바라보다 태블릿 PC로 시선을 내렸다.

 “그럼 서한 쪽에 먼저 연락하고 기사 준비할까요?”

 “아니.”

 태호가 무심히 잘라 말했다.

 “그냥 바로 기사 띄워.”

 도윤의 손가락이 화면 위에서 멈췄다.

 “……기사부터요?”

 태호는 대답하지 않았다.

 짙은 눈동자에 미묘한 흥미만 어렸다.

 ***

 요란한 벨소리가 고요한 침실을 울렸다.

 한 번.

 두 번.

 끊어질 만하면 다시 울렸다.

 “아…… 진짜.”

 결국 이불 밖으로 손을 뻗어 한참을 더듬은 끝에 휴대전화를 집어 들었다.

 어젯밤 과음한 탓에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 목은 바싹 말라 있었고 눈꺼풀은 천근만근이었다.

 나 어제 어떻게 들어왔더라.

 희미하게 기억을 더듬던 지안은 이내 포기했다.

 다신 걔네들이랑 마시나 봐라.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 이사님, 지금 어디십니까?

 다급한 목소리가 숙취로 울렁이던 속을 괜히 더 자극했다.

 “집이요…… 왜요.”

 - 기사 보셨습니까?

 “무슨 기사…….”

 - 결혼이요! 결혼!

 지안이 감고 있던 눈을 겨우 떴다.

 “결혼?”

 잠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다가 몸을 뒤척였다.

 “황 실장님 결혼해요?”

 잠깐의 정적.

 “축하해요…….”

 - 아니, 제 결혼 말고요!

 버럭 터진 목소리에 지안이 휴대전화를 귀에서 슬쩍 떼었다.

 “아, 머리야……. 그럼 누구 결혼인데요.”

 전화기 너머로 황민준이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들렸다.

 - 이사님 결혼이요!

 지안이 이불을 걷어차듯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네? 뭐라고요?”

 - 지금 기사 떴습니다. 이사님 결혼하신다고요.

 “내가 누구랑 결혼을 해요?”

 - 강태호 부회장님이요!

 지안이 그대로 굳었다.

 숙취로 흐릿하던 정신이 순식간에 맑아졌다.

 어젯밤 맞은편에 앉아 있던 남자의 얼굴이 떠올랐다.

 별다른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몇 마디 무미건조한 대화만 주고받았던 자리.

 헤어질 때도 다음을 기약하지 않았다.

 연락처조차 교환하지 않았다.

 그게 끝인 줄 알았다.

 “……미친.”

 그런데 결혼이라니.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

 이사실에 도착하자 먼저 와 있던 그녀의 비서 민준이 초조한 얼굴로 서성이고 있었다.

 “……이사님, 어제 술 드셨어요?”

 지안이 제 얼굴을 쓸어내렸다.

 “티 나요?”

 “네. 지금 몰골이…….”

 “어제 진짜 안 마시려고 했거든요. 근데 오하린이 전화가 와가지고…….”

 “됐습니다. 일단 연락부터 해보시죠.”

 “그래요.”

 둘이 멀뚱히 서로를 쳐다봤다.

 “……누가요?”

 지안이 손바닥을 펼쳐 민준을 가리켰다.

 “실장님이 하셔야죠.”

 “저는 강태호 부회장님 연락처가 없습니다.”

 “…….”

 “설마 이사님도 없으십니까?”

 지안이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냥 밥만 먹고 끝이었다니까요.”

 민준의 얼굴이 허탈하게 굳었다.

 “연락처도 없는데 결혼 기사가 났다고요?”

 “제 말이요.”

 결국 민준이 휴대전화를 꺼냈다.

 “태강 비서실로 연락하겠습니다.”

 얼마 뒤 두 사람은 태강그룹 본사로 향하고 있었다.

 지안은 편의점에서 급히 사 온 숙취해소제를 몇 모금 들이켰다.

 숙취도 문제였지만 머릿속이 더 복잡했다.

 자고 일어났더니 제 결혼 기사가 떠 있다니.

 어제 그 맞선에서 대체 뭘 잘못한 걸까.

 지안은 창밖을 바라보다 전날 저녁을 다시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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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 Andriani
Devi Andriani
Cerita yang Oke bingit.
2023-12-29 00: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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