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ngantin Remaja: Dijodohkan dengan Pewaris Tahta

Pengantin Remaja: Dijodohkan dengan Pewaris Tahta

last updateTerakhir Diperbarui : 2025-01-20
Oleh:  Aprillia DTamat
Bahasa: Bahasa_indone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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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 saat tengah semangat mengejar mimpi, Citra dipaksa menikah oleh keluarganya. Menikah dengan seorang pewaris tunggal dari keluarga kaya sekaligus musuh bebuyutannya. Dihadapi dengan sulitnya pilihan, mereka akhirnya membuat perjanjian. Pernikahan itu hanya sementara. Suatu hari nanti mereka akan bercerai. Namun, seiring berjalannya waktu, ada banyak hal baru yang terungkap. Sesuatu yang baru mereka ketahui, yang membuat mereka menyadari bahwa apa yang mereka anggap benar selama ini ternyata salah. Sesuatu itu menggoyahkan kesepakatan yang telah mereka buat di awal. Bagaimana kisah akhir pernikahan mereka? Bisakah mereka menepati perjanjian yang telah dibuat? Atau malah berakhir sebaliknya? AN: Ini cerita dengan konflik ringan. Jika kalian suka konflik yang berat, kalian bisa kunjungi cerita aku yang lainnya (Dendam Anak Tiri dan Mahligai yang Ternodai) di profil aku. Terima kasi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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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 1

1. Sepulang dari Club Malam

“서지훈, 다시 묻겠는데 진짜 꼭 민주희한테 가야 해? 우리 결혼식 엎어져도 상관없다는 거야? 내가 이렇게 가지 말라고 사정하는데도? 민주희 아까 나한테 문자 보냈어. 걔 멀쩡해, 사고 안 났어. 근데 우리 아빠는 지금 당장...”

신부 대기실, 나는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행복 따위 티끌만큼도 없었다.

아빠는 위암 말기였고 의사는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했다.

아빠의 마지막 소원은 내가 좋은 사람 만나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평생을 함께할 든든한 짝을 찾아야 눈을 편히 감으실 수 있겠다며 눈물짓던 아빠를 위해 나는 그 가시는 길에 후회를 남겨 드리고 싶지 않아 결혼을 서둘렀다.

그런데 정작 신랑이라는 작자가 식 시작 겨우 10분을 앞두고 가겠다고 난리를 피우고 있는 것이다.

그의 첫사랑인 민주희가 교통사고를 당해 그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불과 3분 전 민주희가 내게 보낸 도발 문자는 아직 내 휴대폰에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나는 다급한 마음에 휴대폰을 서지훈의 눈앞에 들이밀었지만, 그는 내 손을 거칠게 쳐내 버렸다.

바닥으로 튕겨 나간 휴대폰과 함께 나 역시 중심을 잃고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그만 좀 해! 백서연, 주희는 지금 생사가 오가는 와중에 나를 한번 보겠다는데, 넌 양심도 없냐? 내가 도대체 왜 너 같은 냉혈한을 좋아했을까!”

그의 표정을 보니 오늘은 어떻게 해도 붙잡을 수 없겠다는 걸 직감했다.

순간 허탈한 미소가 지어졌다.

진작부터 누군가 그와 민주희의 관계가 예사롭지 않다고 귀띔해 줬음에도 그를 철석같이 믿었던 내가 너무 한심해서였다.

현실이라는 차가운 일격이 사정없이 후려친 기분이었다.

뺨을 타고 흘러내린 눈물이 바닥을 적셨지만 나는 결연한 눈빛으로 그를 쏘아보았다.

“서지훈, 오늘 여기서 나가면 이 결혼은 끝이야.”

내 말에 서지훈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콧방귀를 뀌며 차갑게 내뱉었다.

“누가 애걸복걸해서 한 결혼인데. 안심해, 너같이 독한 계집애는 나중에 바닥에 기면서 사정해도 두 번 다시 안 받아줄 테니까. 신랑 없는 결혼식을 네가 어떻게 치를지 참 궁금하네. 풋, 생각만 해도 망신스럽다. 하지만 자업자득인 걸 어쩌겠냐?”

가슴에 비수를 꽂는 모진 말들을 남기고 서지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버렸다.

나는 멍하니 바닥만 3분 내내 응시했다.

머릿속에서는 서지훈의 독설이 맴돌며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상처로 얼룩진 생각의 잔해들이 뒤엉키던 찰나, 문득 다른 온기가 섞인 목소리가 귓가를 스쳤다.

“절친의 여자를 탐내면 안 된다는 거 아는데, 내 진심만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 너랑 결혼하고 싶어. 미치도록 원해, 장난 아니야.”

나는 천천히 바닥에서 일어나 드레스 매무새를 가다듬었다.

그리고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었다.

“전에 했던 말, 기억해요? 나랑 결혼해 줘요. 지금 당장, 올 거예요?”

수화기 너머로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지금 갈게, 기다려.”

통화가 종료되자 문 앞에 서 있던 사회자가 몹시 난처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백서연 씨, 신랑분이 도망친 건가요? 식은 이제... 어떻게 하죠?”

난 생긋 웃으며 그녀를 향해 말했다.

“예정대로 진행해요. 신랑이 도망갔다고 누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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