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랑했던 남편이 사고로 죽었다. 남편의 2주기, 억눌렸던 욕망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남편의 아버지에게 안겼다. 그의 아이를 임신한 뒤에야 남편을 죽인 살인자가 바로 그의 아버지였음을 알게 되지만... 도망치는 대신, 그 끔찍한 괴물의 목줄을 쥐고 완벽한 공범이 되기로 작정했다.
조폭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건설업계 정점에 오른 태강그룹 후계자 강태호. 그가 수많은 정략결혼 후보를 제치고 고른 여자는 평판 최악의 서지안이었다. 사랑도 관심도 없는 결혼이라 믿었다. 그래서 끝내려 했다. “우리 이혼해요.” 그런데 무심하던 남편이 돌변했다. “누가 이혼해 준대.” 낮게 웃은 태호가 그녀를 몰아붙였다. “내가 널 왜 골랐는지는 궁금하지도 않나 봐.” 끝내려는 여자와 절대 놓아줄 생각 없는 남자. 애초에 이 결혼에는 지안만 몰랐던 이유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