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식만 기다리며 3년을 버텼다.
하지만 수술 당일, 의사인 남편은 내게 배정된 심장을 첫사랑에게 넘겨버렸다.
“당신은 며칠 더 버틸 수 있잖아.”
남은 시간은 단 7일.
나는 울며 매달리는 대신 이혼을 준비하고, 남편에게 남겨질 모든 것을 거둬들이기로 했다.
내 심장을 빼앗은 대가가 무엇인지, 그가 가장 늦게 깨닫도록.
터널 붕괴 사고 72시간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강지은.
그런데 병원 전광판에는 자신의 영정사진이 떠 있었고, 장례식장에서는 남편과 그의 첫사랑이 15억 보험금과 부의금을 세며 축배를 들고 있었다.
죽은 줄 알았지? 국화 한 송이를 들고 빈소 문을 연 순간, 그녀의 장례식은 그들의 인생을 끝장낼 복수의 시작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