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S그룹의 재벌 3세 권제하를 냉혹하고 절제된 남자라 말한다.
하지만 3년간 비밀 결혼 생활을 이어 온 한이설은 알고 있었다. 밤이 되면 그는 누구보다 뜨겁고 집요한 남자라는 걸.
그러던 결혼 3주년 기념일, 그의 첫사랑이 귀국했다.
술에 취한 제하는 다른 여자의 이름을 부르며 이설을 안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그녀를 찾아 사후피임약을 먹이라고 명령했다.
그때 이설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결국 그녀는 가짜 신분과 죽음까지 꾸며 모든 것을 버리고 사라졌다.
4년 후, 천재적인 아이와 함께 글로벌 투자은행의 대표로 돌아온 이설.
그녀 앞에 나타난 제하는 더 이상 오만한 재벌이 아니었다.
“이설아, 이혼도 사직도 내 허락 없이는 안 돼. 그러니까 제발…… 정부라도 좋으니 내 곁에 있어 줘.”
임신 사실을 말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아버지의 식탁에는 아이의 아버지로 지목된 남자 네 명이 앉아 있었다.
마피아 가문의 딸 세라. 기억이 끊긴 밤의 진실을 찾으려 할수록 증거는 뒤집히고, 진실을 아는 자는 죽어 간다. 그녀가 붙잡을 수 있는 사람은 위험한 남자 에단뿐. 그의 손은 세라를 구하지만, 그 손에 묻은 피의 이유까지 알려 주지는 않는다.
입술을 허락할수록 의심은 깊어지고, 도망칠 길을 찾을수록 그를 버릴 수 없어진다.
뱃속 아이는 누구의 것인가.
에단은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그리고 아버지는 왜, 그 밤을 묻으려 하는가.
직장을 잃고 살던 집에서도 쫓겨난 데다, 오랫동안 사귀던 남자친구가 사촌과 한 침대에 있는 장면까지 목격한 지젤 사아베드라는 더 이상 인생이 나빠질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깊은 상심과 술에 빠져 지내던 어느 날 밤, 그녀는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며 결혼할 때까지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단 하나를 내어주고 만다.
바로 자신의 순결이었다.
다시는 그를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임원 비서로 취직한 그녀가 마주한 새 상사는 다름 아닌 그날 밤의 남자, 제이크 존슨이었다. 냉혹하고 무자비하며 막강한 권력을 지닌 남자, 제이크 존슨.
냉랭한 디렉터와의 하룻밤
줄거리
굴욕적인 이별 후, 리나 바렐은 발레시아에서의 하룻밤으로 슬픔을 잊기로 한다. 술과 분노에 휩싸인 그녀는 오만한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는 만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 날, 그 남자가 자신이 새로 입사한 회사의 무시무시한 디렉터, 에이드리언 케슬러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한다. 긴장, 도발, 그리고 통제할 수 없는 끌림 속에서 두 사람의 일상은 폭발적으로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