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log in"Kak, aku cuma mau gesek-gesek saja, kok, nggak akan masuk. Sini, aku bantu lepaskan pakaian dalammu dulu." Di momen Tahun Baru, suamiku yang seorang pelaut, menyiapkan perjalanan mewah dengan kapal pesiar pesisir untuk kami. Namun, gairahku yang meledak-ledak setiap saat justru membuat suamiku ketakutan dan tidak berani kembali ke kamar. Di tengah rasa kesepian dan dahaga yang membuncah, adik dari rekan kerja suamiku, seorang pemuda bertubuh kekar, mengambil kesempatan. Dia memaksa ingin memeluk dan menenangkanku, berjanji hanya akan bergesekan saja. Namun, lama-kelamaan ....
view more어둡게 가라앉은 바 안에서는 오래된 나무 냄새가 났다.
오래된 위스키 배럴 속에 갇혀 있던 공기처럼 눅눅했고, 한여름의 열병처럼 묘하게 뜨거웠다. 낮은 조명 아래 잔을 기울일 때마다 금빛 액체가 천천히 흔들렸다. 낡은 스피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목소리가 먼지처럼 내려앉고 있었다. ㅡ Elvis Presley - Can’t help Falling in Love. 느리고, 달콤하고, 그래서 더 잔인하게 사람 심장을 긁어대는 종류. “…….” 선우가 턱을 괸 채 잔을 빙글 돌렸다. 잔 안쪽을 타고 흐르는 위스키의 흔적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ㅡ ‘Wise men say, only fools rush in…’ ㅡ 현명한 사람들은 사랑에 쉽게 뛰어들지 않는다고 했다. 오직 바보들만이 앞뒤도 재지 않고 불길 속으로 뛰어드는 법이라고. “하.” 선우가 헛웃음을 흘렸다. “그래.” 잔이 테이블 위에 내려앉았다. 툭. “난 바보 똥멍청이다.” “또 시작이네.” 맞은편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선우가 고개를 들었다. 흰 셔츠. 단정하게 여민 카라. 흐트러짐 하나 없는 옷차림. 그리고 이 낡고 어두운 바와는 어울리지 않을 만큼 반듯하고 깨끗한 얼굴. 권윤오. 선우의 가장 오래된 친구. 그리고 아마도 선우 인생에서 가장 오래된 골칫거리. “또 똥차야.” “이번엔 뭔데.” 윤오는 놀랍지도 않다는 듯 물었다. 선우의 연애 실패를 한두 번 본 게 아니었다. “바람.” “또?” 또는. 선우가 눈을 흘겼다. 첫 연애도 그랬고, 바로 전 연애도 그랬다. 끝은 언제나 같았다. 바람. 그러니까, 바람만 세 번째라고. “…….” 윤오가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확률적으로 너 문제일 가능성이 높은데.” “닥쳐.” 선우가 술을 한 입에 털어 넣었다. 식도가 타들어가는 듯한 열기가 번지자, 참았던 비참함이 역류했다. 그녀가 느끼는 비참함의 이유는 전남친의 배신. 고작 그따위 이유 때문이 아니었다. ㅡ ‘But I can’t help…’ ㅡ 선우가 가사를 따라 중얼거렸다. 손은 어느새 빈 잔을 다시 채우고 있었다. 꼴꼴꼴. “그러니까.” 금빛 액체가 잔을 채우고, 유리벽을 따라 천천히 흘러내렸다. “나는 바보라는 거지.” “야.” 윤오가 손을 뻗었다. 탁. 잔이 아니라 선우의 손목을 잡았다. “그만 마셔.” “왜.” “취했어.” “안 취했거든.” 윤오가 피식 웃었다. 그 웃음이 또 문제였다. 권윤오. 너에게서 도망을 쳐야겠다. “…….” 선우가 술기운에 젖은 눈으로 윤오를 바라봤다. 이건 만성질환에 가까웠다. “거봐.” “…….” “취했잖아.” “아니라고.” 선우가 홱 몸을 일으켰다. “나 아직 멀쩡—.” 한 줄 알았는데? 세상이 기울었다. “어?” 발밑이 휘청했다. “어, 어어.” 어, 어. 나 넘어간다. 탁. 반듯한 이마가 테이블에 닿기 직전이었다. 윤오의 팔이 먼저 움직였다. 단단한 손이 선우의 어깨를 감싸고, 다른 손이 그녀의 뒤통수를 받쳤다. 순식간이었다. “…….” “…….” 그 바람에 둘 사이의 거리가 단숨에 소멸했다. 서로의 숨결이 섞이고, 권윤오 옷에서 나는 결벽적인 소독약 냄새가 위스키 향을 모조리 덮어버릴 만큼. “…….” 선우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시야가 흐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권윤오의 얼굴만은 선명했다. 반듯한 콧날. 단정한 입술. 그리고 자신을 내려다보는 검은 눈. “…….” 선우의 시선이 천천히 그 눈에 닿았다. “…….” “…….” 권윤오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너.”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선우의 시선이 느릿하게 내려가 그의 입술을 훑고, 다시 눈으로 올라와 시선을 맞췄다. 지금 이건. 이상해. 쿵 심장이 튀었다. ‘친구’라는 이보다 더 안전할 수 없는 균형이 비명을 지르며 뒤틀리는 소리가 들렸다. “…….” “…….”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가까워지면, 이 눅눅한 공기 속에서 취한 척 입을 맞출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쿵, 쿵, 쿵. 쉿. 조용히 해. 주인의 속도 모르고 세차게 펌프질을 해대는 몹쓸 심장. “…….” 윤오의 손이 선우의 뺨을 감쌌다. “……선우야.” 윤오가 이름을 불렀다. 닿을 듯 말 듯한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 그 한마디에 선우의 심장이 또 한 번 크게 뛰었다. 쿵. 쿵. 쿵. 선우는 숨을 삼켰다. “…….” 윤오의 손끝에 힘이 조금 들어갔다. “너.” 그가 아주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부정맥인 것 같아.” 정적. “뭐라고?” 선우의 미간이 형편없이 일그러졌다. 잘못된 게 내 귀인가? 저 녀석의 주둥이인가? “심박이 불규칙해.” 권윤오는 정말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다. “…….” 그만 꿀먹은 벙어리가 돼버렸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감싸고 있던 그의 손은 몹시도 뜨거웠고. 목소리도 여전히 낮았고. 얼굴도 여전히 미치도록 잘생겼는데. 문제는. 그 입에서 나온 말이. “……부정맥?” “정상 아니야. 내일 병원으로 와.” 미친놈. 심장내과 전문의 아니랄까 봐. 의사 면허를 압수해야 하는 것 아닌가? 10년의 짝사랑을 질환으로 치부하는 잔인함. 그것이 제가 갇힌 권윤오라는 거대한 관성이었다. *** “관계라…….” 에단이 낮게 읊조렸다. 찻잔을 내려놓는 손끝이 느릿했다. 달그락. 작은 소리가 테이블 위에 떨어졌다. “왜 내 눈을 피합니까.” 선우의 손끝이 멈췄다. “선우 씨가 지금 나한테 화를 내는 건.” 에단의 목소리가 한층 낮아졌다. “내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어서 아닙니까?” “……본부장님.” 선우는 끝내 피하고 있던 시선을 들어 올렸다.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이었다. 꾹 눌러두었던 감정이 더는 견디지 못하고 울컥 치밀었다. 억울했다. 화가 났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부장님.” 선우의 목소리가 가늘게 떨렸다. 너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모르는 척 묻고 있다는 게 화가 났다. “정말 몰라서 물으시는 거예요?” 에단의 눈썹이 아주 미세하게 움직였다. 짙은 검은 눈동자가 선우를 향해 고요히 가라앉았다. “제가 권윤오를 십이 년이나 마음에서 못 놓고 있었던 거.” 지금은 제 마음을 주워담는 게 우선이었다. “본부장님이 제일 잘 아시잖아요.” 차갑게 정돈된 이목구비. 빛을 받아 날카롭게 선 콧날. 감정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는 듯 단정하게 다물린 입술. 모든 것이 지나치게 완벽해서, 마치 처음부터 흐트러지는 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 같았다. 그런데. 끝까지 태연한 척 버티면서도. “그 시간 속에 있던 저를 억지로 끌어당겨서 옆에 앉혀 놓은 것도 본부장님이니까요.” 보고도 못본 척 하는 건 힘든 일이었다. 선우는 제 목소리가 떨리는 걸 느꼈다. 그런데도 멈출 수 없었다. “그렇게 저를 헤집어 놓으셨으면.” 선우가 떨리는 숨을 내쉬었다. 눈가가 붉어졌다. “제가 흔들리는 것 정도는 본부장님이 감당하셔야죠.” 알고있었다. 난 지금 제일 만만한 곳으로 화살을 돌렸다. 병신. 그의 손을 잡은 건 자신이면서. 선우가 제 입술을 깨물었다. “…….” 에단은 대답하지 않았다. “…….” 그는 늘 그렇듯 참고 있는 듯 보였다. 말하지 않은 것들을. 보여주지 않은 마음을. 모르는 척 지나간 순간들을. 그 모든 걸 아주 오랫동안 혼자 삼키고 있었다. “감당하라고요?” 에단이 되물었을 때, 그의 목소리는 아까보다 훨씬 더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늘 정확하고 차분했던 말투에 처음으로 미세한 균열이 생겼다. “…….” 잠시 말을 멈춘 그가 선우를 똑바로 바라봤다. “하고 있습니다, 지독한 감당.” 선우의 입술이 아주 조금 벌어졌다. 평소라면 한 치의 흐트러짐도 허락하지 않았을 눈이었다. 그런데 지금만큼은 달랐다. 두 눈에 너무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 질투인지, 애틋함인지, 아니면 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된 욕망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뒤엉킨 감정이었다. 분노로 쏟아내는 말이었다면 차라리 반박이라도 할 수 있었을 텐데. “당신이 낡은 원액을 붙잡고 괴로워하는 걸 지켜보는 것부터가, 나한텐 지독한 감당이니까.” “…….” “하지만 기억하세요.” 당신은 그저 기억하라고. “내가 당신을 끌어낸 건, 고작 적당히 시간을 때우게 하려는 게 아닙니다.” 에단의 눈이 선우를 똑바로 꿰뚫었다. “당신의 십이 년을 단숨에 덮어버릴 만큼 압도적인 피니시를 주겠다고 약속했죠.” 억눌러온 모든 마음이, 선우에게로 쏟아졌다. 가라앉혀둔 감정이 더는 버티지 못하고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처럼. “그 남자 곁에서 마음껏 흔들리세요. 그리고 깨달으세요.” “…….” “당신이 돌아올 곳은 그 지루하고 다정한 십이 년이 아니라, 나라는 걸.”Melihat pemandangan itu, mata Riko memerah. Dia berteriak histeris ingin melawan, tetapi salah satu dari mereka segera menyumpal mulutnya dengan kain. Riko menatapku dengan sorot mata yang penuh keputusasaan.Saat itulah aku menyadari sesuatu. Video yang ditunjukkan Toni tadi terasa ganjil. Wajah Riko di video itu tampak sangat merah merona. Jangan-jangan, itu adalah igauan Riko saat dia sedang mabuk berat?Belum sempat aku berpikir lebih jauh, Toni sudah menempel rapat di belakangku. Ini adalah kejahatan! Ini adalah tindak kriminal!...Dua jam kemudian, pria-pria itu tampak puas. Mereka duduk di sudut ruangan sambil merokok dan bermain kartu. Ruangan menjadi pengap oleh asap rokok. Aku gemetar hebat di atas tempat tidur, menatap mereka dengan gigi gemeletuk, ingin melakukan sesuatu untuk membalas dendam.Namun, Riko memberi isyarat padaku dengan menggelengkan kepalanya dengan cemas. Dia tidak ingin aku melakukan hal bodoh yang membahayakan nyawaku. Aku menggigit bibir, setetes
"Ckck, nggak salah lagi, istri Riko memang sangat putih. Tubuh berlekuk ini benar-benar menggoda. Toni, bagaimana rasanya tadi? Enak, nggak?" "Sekarang giliran kami. Cantik, suamimu itu memang bukan manusia. Dia berutang banyak pada kami di meja judi, jadi sekarang saatnya kami menagih bunganya.""Kudengar kamu ini sangat liar dan gairahmu nggak pernah terpuaskan. Hari ini ada kami di sini, dijamin kamu akan merasa 'kenyang' sekenyang-kenyangnya!"Sambil melontarkan kata-kata kotor itu, tangan-tangan mereka mulai menjamahku. Tangan-tangan besar yang panas itu kini hinggap di sekujur tubuhku. Aku berada dalam kondisi nyaris tanpa busana, menghadapi tatapan liar pria-pria yang haus seperti serigala."Kalian, apa yang kalian lakukan? Cepat pergi, atau aku akan lapor polisi! Aku akan lapor polisi!" teriakku histeris, berusaha melepaskan diri dan menakut-nakuti mereka."Haha, lapor polisi? Lebih baik simpan tenagamu. Tadi kamu melakukannya dengan Toni atas dasar suka sama suka, ‘kan? Lag
Aku sempat mengira Toni akan segera meledak dalam nafsu, menghempaskanku ke tempat tidur, dan merobek pakaianku untuk menyatukan tubuh lembutku dengan tubuhnya yang keras. Namun, di luar dugaan, dia justru mulai menjelaskan sesuatu.Saat aku masih dalam kebingungan, Toni menunjukkan layar ponselnya tepat di depan mataku. Di sana terlihat rekaman video sebuah ruangan tempat orang-orang sedang bermain kartu. Di dalam video itu, suamiku tampak baru saja kalah, wajahnya penuh kegundahan.Dia membanting kartu di tangannya ke lantai dengan kasar."Sudah! Aku nggak mau main lagi!""Enak saja mau pergi! Mana ada urusan semudah itu? Paling nggak, bayar dulu uang saat kamu kalah itu!" sahut orang-orang dalam video yang mulai mengeroyok suamiku dengan teriakan. Sepertinya, suamiku berutang lagi.Mengingat suamiku yang berkali-kali kembali ke kamar, bahkan sampai membangunkanku demi meminta transfer uang jutaan, jantungku seakan meledak. Toni menggelengkan kepalanya pelan."Kak, semua ini kare
Riko pergi dengan terburu-buru. Pintu tertutup dengan suara dentuman keras.Tepat saat aku merasa tidak akan bisa lolos kali ini dan akan semakin terperosok ke dalam lembah dosa, Toni keluar dari lemari. Namun, dia tidak langsung menerjangku. Dia malah mengerutkan kening sambil menggertakkan gigi."Kak, perutku tiba-tiba sakit sekali. Aku ke kamar mandi sebentar, tunggu aku di sini dan jangan coba-coba pergi. Kak, aku sudah menargetkanmu, aku harus benar-benar masuk! Hehe."Dia terkekeh, meski keningnya makin berkerut menahan sakit. Melihatnya masuk ke kamar mandi, aku tahu ini adalah kesempatan emas untuk kabur dari Toni. Aku segera melompat dari tempat tidur, menanggalkan gaun tidurku, berganti pakaian biasa, dan langsung melesat keluar.Ini kesempatan langka. Setelah logikaku kembali, aku sadar tidak boleh melakukan hal yang mengkhianati suamiku.Setelah menutup pintu kamar, aku baru bisa bernapas lega. Aku berjalan menyusuri koridor kapal pesiar itu selangkah demi selangk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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