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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처형당할 운명의 악녀, '세르리아'에 빙의했다.
살기 위해 모든 악행을 중단하고, 제국 최고의 부를 이용해 펑펑 놀고먹는 백수 파업을 선언했을 뿐인데.
"콜록!"
마나 코어가 각성하며 몸속 묵은 어혈을 토해낸 것이 화근이었다.
하필이면 내 목을 칠 예정이던 흑막 북부 대공, 카일락 앞에서.
"언제부터... 이런 몹쓸 병을 앓고 있었던 거냐."
"예? 아니, 공작님 그게 아니라—"
"내 목숨을 깎아서라도 널 반드시 살려낼 거다, 세르리아."
저기요, 공작님?
나 진짜 3대 500 칠 수 있을 만큼 멀쩡한데요.
어째서 핏발 선 눈으로 날 안아 들고 감금하려는 건데?!
[책빙의 / 시한부착각 / 무심여주 / 건강여주 / 백수지망생 / 흑막남주 / 북부대공 / 후회집착남 / 착각물 /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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