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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장례를 치른 다음 날, 강도현의 휴대폰에 신작 연재 알림이 떴다.
작가의 이름은 윤슬. 죽은 아내 한서윤의 필명이었다.
10년 동안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했던 작품들. 그 뒤에 아내가 있었다는 사실을 도현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매주 일요일, 서윤이 남긴 그림이 한 편씩 공개될 때마다 그가 외면해 온 진실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야 아내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한 남편. 하지만 그가 아무리 다음 장을 기다려도, 서윤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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