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늑대의 집착
“병원비랑 검사비는 다 우리 HS에서 깔끔하게 처리할 테니까 돈 걱정은 전혀 하지 말고. 푹 쉬다가 완쾌해서 퇴원해.”
지호가 건넨 명함에는 [HS 그룹 기획조정실 이사 김이호]라는 정갈한 문구가 새겨져 있었다. 해솔은 지호의 품에 기댄 채 HS라는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떨리는 두 손으로 천천히 받아 들었다.
“…애들 지금 바로 만나고 싶어. 지호야, 여기로 오라고 하면 안 돼? 다들 멀리 있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