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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세상 끝에 버려져

차가운 세상 끝에 버려져

내가 차갑게 뱉은 말에 임경준은 몸을 흠칫했다. “성연아, 너 왜... 왜 기억상실로 나를 속인 거야? 그것도 주지훈을 선택하면서 말이야.” 임경준은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아 두 눈이 충혈된 채 말했다. “네가 나를 밀치는 순간부터 나는 너에게 마음이 식었어. 너도 나의 고통을 경험해 봐야 하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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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나

버려진 나

결국 서인아는 참지 못하고 짐을 싸서 떠났다. 나는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김지후는 회사 일에 치이고, 아이를 돌보고, 서인아를 달래야 했기 때문에 무너지고 말았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다시 가정부로 돌아가라는 겁니까?” 김지후 아버지는 꽃으로 둘러싸인 내 작은 정원을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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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실은 다시 얽힌다

끊어진 실은 다시 얽힌다

책상 옆을 지나 문가로 걸어가더니, 잠시 멈췄다가 상자째 벽 모서리의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종이 상자가 통 안쪽 벽에 부딪히며 둔탁한 소리를 냈다. 엄준의 움직임이 굳었다. 이해하지 못한 눈으로 아림을 보았다. “무슨 일이야?” “저 그 브랜드 초콜릿 안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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