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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위에 핀 눈물꽃

무덤 위에 핀 눈물꽃

“아저씨, 내가 그 계집애 아무 일도 없을 거라고 했잖아요. 그렇게 믿지 못하더니. 감히 소월이를 밀쳐? 오늘 아주 본때를 보여줄 겁니다.” 하지만 조동욱은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셨다. “그럴 리가 없다. 이 펜던트는 지민이가 어릴 때부터 몸에 품고 다니던 거고, 돌아가신 네 엄마의 유일한 유품이야. 지민이가 목숨처럼 소중히 여기는 건데, 이렇게 쉽게 내던졌을 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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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서브

내 서브

왕독수리 나는 내 침실로 가서 빠른 샤워를 하고, 항상 그 이미지, 그 얼굴을 머릿속에 담은 채 내 서재로 간다. 나는 서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마리오를 만난다: · '라 무에르테'가 선물을 받아들였고 보복이 없을 거라 확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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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영지 자체가 본래 예쁜 식물은 아닌데 천년을 살아온 이 영지는 색상도 더 짙었고 모양도 더 못생겼다. 하지만 퍼져 나오는 약 향은 앞줄에 앉은 사람들 코끝을 강하게 찔렀다. “이게 바로 천년 영지야? 이렇게 멀리서도 향이 나네. 역시 보물은 달라.” “이거 장수에 좋다던데... 경쟁 엄청 붙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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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실의 비밀

지하실의 비밀

바나나 팬케이크, 빵, 봄나물 만두, 호박 팬케이크, 샌드위치 플래터, 호두 대추 죽, 고구마 옥수수 죽 등 모두 정영호가 좋아하는 아침이다. 그가 그렇게 ‘힘들게’ 일하고, 그렇게 ‘똑똑하니까’ 나는 그에게 보상을 주고 싶었다. “응? 이렇게 많이 만들었어?” 정영호가 이를 닦고 나서 나가서 아침을 보고는 멍하니 나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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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이혼 뒤 후회하는 차도녀 대표님

그러고는 바로 나무 상자를 열었다. 뭇사람들의 시선이 순식간에 나무 상자에 쏠렸다. 나무 상자 안에 세숫대야만 한 영지가 담겨있었다. 그런데 영지의 색깔이 검회색인데다가 바짝 말라 있어 전혀 싱싱하지 않았다. 그리고 손으로 살짝만 문질러도 나무 부스러기처럼 순식간에 가루로 변해버렸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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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군의 형님

부군의 형님

유 대감은 그 물건의 이름이 정확히 떠오르지 않는지 민망한 듯 고개를 돌려 유소영에게 귓속말로 물었다. “뭘 섞었다고 했느냐?” 유소영이 우아한 자태로 답했다. “산가화(山茄花:독말풀) 즙입니다.” “그렇지! 산가화 즙! 사람을 몽롱하게 만들어 기운을 잃게 하는 약입니다! 그것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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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향

철향

마지막으로 붉은 머리채가 위로 붕 떠오르고 제인의 맑은 눈이 선명히 찔러왔다. “흐으으.” 만족스럽다. 은령의 입에서 참지 못한 신음이 흘러나왔다. 제인이 허망하게 내려뜨리고 있는 창대에는 궁녀 한 명이 작살에 꿰인 생선처럼 깊게 박혀있다. 넓게 퍼져나가는 핏물 위를 빗방울이 정신없이 때려댄다. 둥글게 퍼지던 피웅덩이는 빗물을 허겁지겁 받아들여 빠르게 팽창하다 결국 내를 이루� � 저지대를 향해 흘러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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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인생

절정인생

고대 결계가 무너져 인간들이 우리 요족 마을 몇 개를 점령했다 한들, 여전히 하찮은 개미에 불과하군. 그가 한 가게 앞을 지나려던 찰나, 한 학생이 큰소리로 자신이 파는 물건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봐요, 형님! 이건 요족 금지 구역에서 힘겹게 구한 천재지물이에요! 이 영초가 뭔지 아십니까? 바로 천영근입니다. 이걸 먹으면 영근을 정화시켜 수련 효율이 배가 된답니다! 요족 대인들조차 보물처럼 여기는데 일반인은 평생 구경도 못 할 � �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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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모르는 일

네가 모르는 일

싸움을 말리는 소리, 경고장을 날리는 소리, 시끄러운 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지만 단 한 마디도 귀에 들어오질 않았다. 단지 이 에메랄드 비즈로 된 팔찌가 아주 오래전에 김서준 엄마한테서 물려받은 팔찌라는 것만 머릿속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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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위의 마에스트로

도면 위의 마에스트로

“네? 대학생이요? 와, 대서특필감이네요! 이 건물 이름이 뭡니까?” 나는 건물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태영 아파트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는 검은 칼날. “<더 엣지(The Edge)>. 그리고 부제는... '다윗의 돌멩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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