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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두 번

마치 텔레파시 능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수요일: 위클로 스트리트 펍에서 동기 시오반과 프루를 만남. 기네스 한 잔, 다른 건 모두 거절. 오후 10시 전에 떠남. "계산을 끝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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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삼국지

동대문삼국지

조조는 잔을 들어 올렸다. "높이 올라갈수록 떨어질 때 더 아픈 법인데." 그의 시선이 여포의 이름에 머물렀다. 제6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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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천기: 하늘의 뜻을 엿보는 자

“명주 동호는 산과 물이 잘 어울린 아름다운 곳이에요. 근데 제가 듣기론 그곳 풍수가 썩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택시 기사가 화제를 이상한 방향으로 틀었다. “듣자 하니 명주 동호에 끔찍한 물괴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호에서 산책하는 돈 많은 사람이 이미 여러 명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하더군요. 명주시에 유명한 풍수사인 손원순이라는 분이 있어요. 그분도 명주 동호에 괴이한 것이 있다고 말했어요. 그래서 동호에서 집을 사면 모두 손원 순을 차자 굿을 해달라고 부탁한다고 하네요. 그분이 굿을 해준 사람들은 밤에 동호 근처를 가더라도 물괴를 만나지 않는다고 하죠. 물론 이건 제가 들은 소문일 뿐, 진짜인지 아닌지는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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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의 꿈, 그리고 나의 길

재벌가의 꿈, 그리고 나의 길

소지아는 눈을 감고 휴대폰을 가슴에 대고 몇 초 동안 머뭇거리더니 드디어 메시지를 열었다. 그 세 사람은 휴대폰을 들여다보며 말없이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나는 짐을 내려놓고 그들에게 다가가서 잠시 살펴보았다. 하우재가 보낸 메시지는 이랬다. [차는 스웨덴 본사로 보내서 수리해야 해요. 수리비는 17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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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끝자락

사랑의 끝자락

강시헌은 방금 전화기 너머로 다정한 대화를 나눈 뒤, 소파에 앉아 평소처럼 신문을 넘겨보고 있었다. 그런데 늘 내가 그를 위해 늘 내가 준비해 두던 허브차가 없다는 걸 깨닫자, 비로소 나에게 눈길을 주었다. 강시헌의 표정이 눈에 띄게 짜증스러워졌다. “엘리베이터 고장 났을 때 내가 못 구해줬다고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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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소원리

웰컴 투 소원리

“어휴…. 요즘 친구들은 빨라요?“ 갑순과 복란의 부탁을 받아 밭일을 도와주러 왔던 태욱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덧붙였다. ”요즘 친구들만 그런 거 아니야. 저기 저 옆 마을 덕선이네는 만난 지 하루 만에 역사를 딱 이뤄냈잖아.” “아휴, 언니도 참. 주책이야.” 갑순의 말에 복란은 얼굴을 붉히며 그녀를 팔꿈치로 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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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옥석

혈옥석

촛불을 들고 자세하게 보자 투명하고 끈적이는 액체가 온몸에 묻어있었고 촛불을 들이밀면 빛이 반사되었다. 나는 만져볼 엄두도 나지 않아서 다시 영정사진 앞으로 갔다. 향을 피우고 꿇어앉자 큰언니 생각에 자꾸 눈물만 났다. 이때 사당 안쪽 방에서 말소리가 흘러나왔다. “어머니, 진혜 피와 살로 그것을 만들겠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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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

금기

보름달이 휘영청 떠 있었다. 그런데 연못가에 먼저 나와 있는 사람이 있었다. 시경이었다. 호정은 걸음을 멈칫했다. "숙부님 안녕하신지요?.“ "또 마주쳤구나. 그런데 아까 그렇게 보았는데 안녕하냐 물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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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의 숨통을 끊기로 했다.

시댁의 숨통을 끊기로 했다.

제125화 : 영원한 수조 (최종화) 북한산 골짜기의 암반층을 울리던 가을 장대비는 어느덧 멎고,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외곽의 나지막한 언덕 자락 위로 눅눅하고 더운 성상이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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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봄날

그의 시선은 문 앞의 판넬에 옮겨졌고 오동나무의 판넬에 이쁜 서체로 더벨 스파라고 적혀있다. 이 이름은 듣기만 해도 우아해 보였고 전통적이지 않은 것 같으면서 또 현대적인 느김이다. 차우미는 이런 곳에 와 본 적이 없고 이곳이 뭐 하는 곳인지 알 수 없다. 하성우는 차우미를 보고 더 만족해한다. 허리를 숙이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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