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나리K
과거, 서율립에게 강인후는 세상의 전부였다.
강인후에게 서율립은 목숨보다 소중한 여자였다.
핑크빛 사랑이 영원할 것만 같던 어느 날, 율립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전화번호도, 이름도, 살아온 흔적까지 모두 지운 채 증발해 버렸다.
그리고 7년 후.
이제는 고오솔이라 불리는 율립의 앞에 과거의 첫사랑이 나타났다.
50억이라는 숫자 앞, 끝난 줄 알았던 사랑은 여전히 가슴을 후벼파고 있었다.
“엿같이 굴지 마. 빨리하기엔 투자금이 무려 50억이야.”
사랑했던 남자는 잔인해졌고,
사랑했던 여자는 더 이상 그의 율립이 아니었다.
"대표님, 저는 서율립이 아니라 고오솔입니다."
지나간 첫사랑이 다시 온전한 사랑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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