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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의 어느 작은 시골 마을. 집이라고는 열 가구 남짓한 작은 마을.
푸르기만 한, 특별한 일 없는 그곳에 온 세상 불만은 다 끌어안고 있는듯한 한 남자가 등장한다.
그의 이름은 나인협. 한때는 매우 잘나가던 프로게이머였던 남자.
가시를 잔뜩 세운 고슴도치처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서 찔러대는 남자의 공격에 들썩거리는 소원리.
로맨스 한 스푼, 시골 사람들의 이야기 한 스푼 섞인, 잔잔슴슴 이야기.
광역수사단 조직범죄수사팀 경위, 팀 내 에이스 형사 윤서하.
결혼 3년 차. 윤서하는 남편을 사랑한다. 단 하나의 문제만 빼고. 매일 밤 사라진다는 것. 어디에 가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거짓말을 하는지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남편. 처음엔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자신이 쫓는 거대한 사건이 그의 그림자를 드러내기 전까지는.
평온했던 연애의 끝에 찾아온 뜻밖의 비극, 이어진 연인의 배신. 남자친구의 이중 생활을 목격한 현주는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을 맛본다.
"우린 서로의 상처로 서로를 찌르고 있었을 뿐이야."
모든 것을 잃은 채 무너져 내린 순간, 비집고 들어온 온기가 있었다.
다정과 냉정을 오가는 준호의 거부할 수 없는 은근한 직진 속에, 현주의 굳어 있던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하는데....
상처 입은 영혼들의 위태롭고도 아찔한 구원 로맨스.
과연 현주는 지난날의 아픔을 지우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남의 꿈에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던 세이아 트리비아. 어느 날, 낯선 남자의 꿈에 들어갔다가 자신을 오래전부터 기다려 온 듯 이름을 부르는 그와 마주친다. 그리고 현실에서 만난 북부 대공 카일은 뜻밖의 말을 꺼낸다. “왜, 내 꿈에 있었지?” 열다섯 해 동안 이어진 그의 악몽과 잠든 채 깨어나지 못하는 북부 병사들. 꿈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잊힌 신계와 오래된 운명의 진실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너 나만 보면 꼬리 흔들잖아?"
그 말에 설태하는 처음으로 깨달았다.
하이담 없이는 조금 이상해진다는 걸.
처음 만났을 때는 최악이었다.
나를 애인이라 착각한 남자는,
내 눈앞에서 늑대로 변했고.
그날 이후,
성질 더러운 늑대 한 마리가 자꾸만 내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