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존중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한밤중에 갑자기 천리 밖의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하면, 그는 주저 없이 표를 예매했다.
그때 나는 진정한 사랑이라 믿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확신했다.
그러나, 그 사고 이후 모든 것이 변했다.
나는 우리가 서로 알고 지내던 시간부터 뜨겁게 사랑했던 순간까지 담긴 기록이 천천히 사라지는 것을 그저 조용히 바라보기만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고, 서로 상처 입히고 입혔던 흔적들이 화면 위에서 하나씩 사라져 갔다.
‘기분이 참 묘하네.’
소구 알콩달콩 사랑하는 게 너무 예쁘네요~^^
소희 구택이한테 착 달라붙어 안겨있고, 구택이 아이고 잘 됐다 안아서 방에 들어가서ㅋㅋㅋㅋㅋㅋㅋ
구택이는 소희 얼굴 보기만 해도 너무 예뻐서 쪽쪽거리고ㅋㅋㅋㅋㅋ
소희 왜 깨웠냐고 잠 온다고 앙탈 부리는 것도 너무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소희가 이리 귀여우니까 구택이가 뽕 갈 수 밖에 없어요ㅋㅋㅋㅋㅋ
소희 임신한 줄 알고 뽀로로 시청한 거 보면 웃겨요ㅋㅋㅋㅋㅋ
구택이는 시원이가 부러워서 얼른 아빠가 되고 싶은가 봅니다…
얼른 결혼하고 청원가서 예쁘게 살고 애기 낳는 거 보고 싶어요~^^
돼끼겸댕이
소연이 스스로 지옥길로 뛰어 들었네요.
cctv가 없다고 보는 사람이 없는 줄 아는데, 꼭 진실을 보는 사람은 한 명이 있죠.
이 사건을 구택이가 알게 되고, 소연이 소정인네 소가네 다 작살낼 거 같네요.
고고하게 부잣집 딸내미 역할이나 하고 살 것이지, 지옥길에 들어가서 이제 힘들게 살 소연이…
이제 본인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알게 되겠죠??
담 생에는 개과천선해서 착하게 살아라!!
드디어 구웅이 나타났군요.
이제 구택이가 보낼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는 군요…
구은서도 작살날 생각하니까 꿀잼요.
근데 구웅이 왜 추소용이 되었는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강유형의 모습에 나는 좋아하는 감정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있었다.
비교가 없으면 상처가 될 일도 없다. 진정우와 함께 지내면서 나는 진정한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응, 보고 싶어.”
진정우도 애정 표현에 전혀 인색하지 않았다.
“10분. 10분 지나면 날 볼 수 있을 거야.”
그러나 그는 자신의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기에, 나도 마음 놓고 정도원을 꼬시며, 언젠가 그의 사랑을 받는 아내로 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정도원은 계속 시간을 끌며 나에게 명분을 주려 하지 않았다.
매일 언제 실현될지 모르는 약속을 들으니, 난 점차 짜증이 났고, 먼저 손을 쓰기로 했다.
온수정이 죽으면, 정도원은 내 남자로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