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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빛미르

붉빛미르

물이 말했다. "끄겠습니다. 그대의 세상을." 불이 대답했다. "태우겠습니다. 그대의 세상을." 조선 최초의 소방서 금화도감(禁火都監)의 배후에는 살고자 하는 용과 지키려고 하는 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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